'내가 뭐라고'에서 매주가 슬로바키아 팬과 만난 가운데 설렘가득한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했다.
27일 tvN 예능 ‘내가 뭐라고’ 에서 미주가 슬로바키아 팬을 만났다.
이날 슬로바키아에서 온 팬이 공개됐다. 모두 “동화 속 왕자님 비주얼”이라 감탄, 23세인 로버트였다. 그는 금융인으로 자산관리사로 일하고 있었다. 현재 한국어도 학교에서 전공했다는 것. 슬로바키아에서 최초로 세워진 학교로현 슬로바키아 대통령이 졸업한 최고 명문대학교로 알려졌다. 외모와 직업, 학벌까지 완벽한 ‘엄친아’인 로버트였다.
누구의 팬일지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바로 미주 팬이라고 했다. 로버트는 “고등학생 때 미주 영상을 봤고 모델포즈하는 영상을 봤다”며 “자신감 넘치고 우아해보였다”며 미주의 밝고 당당한 모습에 반했다고 했다.
심지어 친구들과 단톡 채팅방에 미주사진을 올릴 정도로 5년간 팬심이 이어져온다고 했다.미주 팬은 “말하는데 필터가 없어 재밌다”며 “제 삶은 미주로 가득하다 제 삶의 원동력이다”고 했다. 이에 미주는 “너무 감사하다”며 감동했다. 이어 제작진은 미주를 보게될 것이라 전했고 그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이후 미주가 팬과의 첫 채팅을 하게 됐다. 프로필에 보이는 훈훈한 외모에 미주는 “오 굿”이라며 폭소, 모두 “전생에 덕을 쌓았다”고 했고 미주도 “나라를 구했나보다”며 인정했다. 미주는 갑작스럽게 나이를 질문,“나 썸타는 것 같다 이제 이상형 물어봐야하나 싶다”고 했다.
급기야 팬은 ‘하트’ 눌렀고 이제 나가야한다며 채팅방에서 나갔다. 이에 미주는 “나 플러팅 당했다,설렌다”며 “첫날부터 나한테 밀당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소개팅 느낌 이상형을 왜 물어보나 뭐하는 거냐”며 폭소, 조현아는 “(미주)찐친으로 증명하는데 진심으로 썸타고 있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 사이 슬로 바키아 팬은 직항이 없는 탓에 오스트리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서 한국에 왔다. 무려 21시간 소요된 것.심지어 첫 해외여행으로 한국에 왔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미주는 “오늘 예뻐야하는데, 뾰루지 때문에 나한테 실망할까 싶다”며 걱정, “발까지 긴장이 된다”며 떨리는 마음으로 한강뷰 카페로 향했다.
미주는 팬의 닉네임 ‘보보’에 대해 “러보? 여보? 나 미쳐가는 것 같다”며 폭소, 의심의 흐름을 놓친 미주를 보며 박나래는 “팬에서 여보까지 같다 , 팬 만나기 전에 병원부터 가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어느새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팬은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며 긴장, 미주는 한 눈에 팬을 알아봤다.이어 어색하게 첫 인사를 나눈 두 사람. 팬은 “진짜 예쁘시네요”라며 미주의 실물에 감탄했다. 미주는 팬에게 ‘여보’ 라는 단어를 알려주며 “한국의 와이프란 뜻”이라 설명했고, 팬은 “내가 미주의 여보?”라며 설렘, 패널들은 “뭐하는 거냐 이게 이렇게 되는 구나”라며 소개팅으로 변한 모습에 흥미로움을 드러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