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제 스타 이상우, 원미연, 이연경이 노래로 추억 여행을 떠났다.
27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이상우, 원미연, 이연경, 이택림 가요제 스타들이 함께 했다.
이날 이택림 MC진행으로 제 1회 양촌리 가요제가 진행됐다. 가장 먼저 원미연이 '이별여행', '첫인상'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워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택림은 원미연을 보며 "내 뒤를 이어서 '젊음의 행진' MC도 맡았고 라디오 DJ로도 활약하고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칭찬했다.
다음으로 이연경이 무대에 올랐다. 이택림은 과거 이연경이 수상했던 1989년 대학가요제를 떠올렸다. 이택림은 "그때 입상한 참가자가 전원 여성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연경을 보며 "그때 나온 참가자 중에서 가장 귀여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경은 대학가요제로 가수 데뷔를 한 후 불렀던 1집 타이틀곡 '사랑 안 할래'를 열창했다. 이택림은 "사랑 안한다고 해놓고 바로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연경은 "사랑은 안 한다고 했지만 결혼은 안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강변가요제' 금상 출신 이상우가 무대에 올랐다. 이택림은 "가요제 이후 더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상우는 "하나씨가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첫 곡으로 요청했다"라며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첫곡으로 열창했다.
이택림은 "이런 가수들을 보면 존경심이 생긴다. 목소리가 아직도 그대로다"라며 감탄했다. 다음으로 이상우는 '슬픈 그림 같은 사랑'을 열창했다. 이상우의 노래를 들으며 '회장님네 사람들' 모두 추억에 사로 잡혔다.
이상우는 "지금 서 있을 힘도 없다"라며 "쓰러지기 전에 김수미 선생님께 불러드려야 할 노래가 있다"라며 조용필의 '상처'를 선곡해 열창해 주위를 감동케 했다. 이택림은 다음 노래를 소개하며 "이렇게 발라드를 부르는 사람이 빠른 템포의 노래를 발표해서 정상에 올랐다"라며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우와 원미연이 함께 이문세의 '이별이야기'를 열창했다. 이상우는 MC이택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택림이 형이 진행하니까 정말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이상우는 추억에 잠겨 눈물까지 보여 주위를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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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