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가족과 제주살이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서울로 돌아갔다. 스케줄 때문에 미뤄야 했던 제주살이의 꿈을 드디어 이뤘는데 급하게 종료했다.
이지혜는 지난 25일 “급하게 제주살이 종료”라며 2주일여 동안 지냈던 제주집 사진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지난 10일부터 제주도에서 남편인 세무사 문재완, 두 딸 태리, 엘리와 생활을 시작했다.
제주살이를 시작했던 이지혜는 스케줄 때문에 격일로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결코 쉽지 않은 제주살이”라고 털어놓았지만 “그래도 좋다”라며 만족해 했다.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남편, 두 딸과 제주도 명소와 맛집들을 다니며 자연과 가까운 일상을 보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 팬들의 응원과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실 이지혜는 가족과 어렵게 제주살이를 했다. 앞서 지난 10월 초 이지혜는 제주살이를 계획했다가 스케줄 때문에 하루 만에 포기했던 바.
당시 이지혜는 “한달 제주살이를 해보려고 한다. 아이들 둘과 남편 추억 만들고 싶어서요. 지금이 아니면 못할 거 같아요”라며 숙소를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녀와서 생생후기 남길게요. 스케줄상 공항과 가까우면 좋구요. 바다도 가깝고 싶고, 나무도”라고 덧붙였다.
이지혜가 글을 올리자마자 팬들과 지인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방송인 김소영은 “헐!!! 우왕 언니 대박”이라고 놀라워했고, 많은 누리꾼들이 제주 살이 꿀팁과 함께 위치와 숙소 등을 추천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지혜는 “방금 속보가 왔는데 격일로 스케줄이 있다고. 아놔 참고해 놓고 내년 초나 봄에 시도해 보겠다. 울어요 저”라고 글을 남겼다. 스케줄로 공항 근처에서 제주 살이를 계획했던 이지혜였지만, 바쁜 일정으로 시작도 전에 난관에 부딪혀 포기했다.
이지혜는 스케줄 때문에 제주살이를 포기하고 2024년으로 계획을 미뤘다. 그로부터 한 달여 만에 제주살이 계획을 강행했고 앞서 밝혔던 대로 격일로 스케줄을 소화하며 제주도에서 가족과 생활했다. 둘째 딸이 열이 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지만 이지혜는 제주도에 적응하며 제주의 일상을 즐겼다.
하지만 16일 만에 제주살이를 정리하고 서울로 향해야 했다. 이지혜가 급하게 제주살이를 마무리한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스케줄 등의 문제로 종료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