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드디어 전쟁 시작.. 김동준, 출정 앞둔 이원종에 “꼭 승리하라”[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11.25 22: 38

고려와 거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에서는 고려의 땅을 밟은 거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종(김동준 분)은 강조(이원종 분)에게 온 고려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강조가 돌아간 후 현종은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현종은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였다. 백성을 위해 죽지도 못하였다”라고 말했다.

이후 현종은 거란으로 돌아가는 사신에게 “곧 사신을 보내 화해를 요청하겠다. 명분 없는 전쟁으로 양국의 백성을 희생시키는 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거란의 사신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역신 강조를 처단하여 고려 땅에 황제 폐하의 대의를 널리 펼쳐 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전쟁이 목끝까지 온 현종은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원정황후(이시아 분)와 산책을 나섰다. 원정황후는 “이 아이가 온전한 고려 땅에 태어날 수 있을지 자꾸만 불안해진다”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현종은 위대한 장수들이 많으니 걱정 말라고 원정황후를 다독였다.
전쟁 준비를 마친 강조는 현종을 찾아와 출정을 알렸다. 현종은 전쟁 계획을 물으며 무운을 빈다고 격려했다. 또 나서려는 강조에게 다가가 무기를 내리며 “꼭 승리하라. 승리하여 백성을 구원하라. 그대가 백성들을 구한다면 시해한 죄는 모두 사라질 것이다. 다시는 그 누구도 경을 반역자라 칭하지 않을 것이며 나 또한 경을 향해 역적이라 부르지 않을 것이다. 충신으로 생각하겠다. 그러니 부디 잘 싸워달라”라고 말했다. 강조는 현종의 든든한 격려를 받고 전장으로 나섰다. 
그런가 하면 양규(지승현 분)는 전쟁 소식에 피난에 나서는 백성들을 잡으며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니 성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양규는 거란의 사신을 만나러 나섰고 사신은 항복을 요구했다. 양규는 사양하겠다고 말했고 사신은 흥화진에 있는 자들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양규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며 속히 전쟁 준비를 했다. 
그리고 거란의 부대가 고려의 땅을 밟았다. 흥화진으로 불길이 날아들었고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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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려거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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