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먹찌빠' 정규 확정..PD "유독 추운 촬영날, 출연진에게 미안"(인터뷰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1.26 09: 06

"정규 예능으로 계속 '먹자 찌지도 빠지지도 말고'" 
SBS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가 정규 편성됐다. 몸무게 합산 1.2톤인 멤버들이 몸을 던져 웃긴 덕분이다. 그래서 연출을 맡은 박중원 PD는 정규 편성의 영광을 10인의 덩치들과 양껏 웃어준 시청자들에게 돌렸다.
박중원 PD는 26일 OSEN과 인터뷰를 통해 “누구 한 명이 아니라 진심으로 멤버 전원에게 감사드린다. 촬영 날 유독 춥고 비가 많이 와서 촬영을 강행하는 게 제작진으로서 미안할 때가 있는데 멤버들이 오히려 의지를 불태운다. 촬영 때마다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큰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고 정규 편성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월 8일 오후 4시 45분 첫 방송된 ‘먹찌빠’는 ‘내 몸도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외치는 ‘덩치들’이 펼치는 게임 버라이어티다. 서장훈, 박나래, 신기루, 이국주,, 풍자, 나선욱, 이호철, 최준석, 이규호, 신동이 5:5로 팀을 나눠 미션 대결을 펼치는데 포인트는 무조건 미션 시작 전 측정한 팀 전체 몸무게를 끝날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출연자들은 몸을 던져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몸무게가 빠지면 안 되니 맛있게 먹방을 펼친다.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법, 순대를 먹는 자신만의 꿀팁 등을 공유하는가 하면 중간중간 제작진이 깔아놓은 라면과 과자 등 간식까지 맛깔나게 소화한다. 그럼에도 미션이 험난한 까닭에 살이 빠지는 경우도 많다.
다이빙를 해 물 속에 담긴 탁구공을 튕겨내는 미션이나, 1.2톤 고싸움, 작은 쌈밥과 압력밥솥에 들어간 식재료 맞히기와 돼지껍데기 빨리 뒤집기 등 기상천외한 미션과 게임이 즐비하다. 가을 운동회 편에서는 초대형 트럭과 타이어가 등장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박중원 PD는 “참신한 게임과 미션은 어떤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기획하는가”라는 질문에 “어떤 미션을 해야 ‘먹찌빠’ 멤버들이 도전적이면서 유쾌하고, 그것을 보는 시청자분들도 많이 웃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 TV를 보면서 많이 웃게 되는 예능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먹찌빠’가 '밥친구'라는 반응도 있고 시청하면서 저녁 메뉴 고른다는 분들도 있더라. 먹는 것에 진심인 멤버들의 맛있는 먹방과 오로지 ‘먹찌빠’ 멤버들만이 가능한 미션들로 시청자분들께 어필하고 싶다”며 파일럿 예능이 아닌 정규 예능 ‘먹찌빠’에 대한 기대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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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먹찌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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