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팥팥’ 차태현이 필름 시절을 회상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깜짝 게스트로 차태현이 등장한 500평 제초 작업을 걸고 벌이는 초보 농사꿈들의 작당 모의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앞서 주문한 꽃들을 어디에 심을지에 대한 회의를 진했다. 이를 지켜본 차태현은 “내가 봤을 때 너희들 이론 다 듣고 있다간 한참 걸리겠다”라고 지적했고, 김기방은 “맞다. 한시간 이상 걸린다. 일은 빨리 하는데 말하면 한 시간 걸린다”라고 수긍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그럼 네들 연기할 때 감독님하고 말 많이 하냐. 뭐가 이렇게 안 맞을 때 그 얘기를 하잖아. 지금은 안 그러는데 옛날에 필름 시절에는 필름이 다 돈이지 않나. 전날에 와서 리허설 하고 그랬다”라고 필름 시절을 언급했다. 이광수는 “형 마지막에 찍은 필름은 뭐냐”고 물었고, 차태현은 영화 ‘과속스캔들’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우빈은 “그거 필름이었냐. 꼬맹이(석현)이 긴장했겠다”라고 했고, 차태현은 “꼬맹이 긴장 안했다. 놀다가 갔다. ‘1번 표정’, ‘2번 표정’ 하면 지었다. 5번 표정까지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석현이 하다가 졸리면 ‘석현아 한 번만 더 하면 안 되겠지?’하면 잔다. ‘그럼 접자’ 하고 집에 간다. 한 컷트 남기고 집에 가고 그런다”라고 회상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콩콩팥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