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차승원 "오승훈, '왜 저렇게 하지?'란 생각 안 들게 잘했다" [인터뷰④]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1.24 14: 39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차승원(53)이 락 역할을 맡은 후배 오승훈(32)에 대해 “오승훈이라는 친구가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24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는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보면서 오승훈이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었다”라며 락 캐릭터를 새롭게 표현한 오승훈에 대해 이 같이 평했다.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 용필름·슈퍼픽션)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차승원은 ‘독전1’(감독 이해영·2018)에 이어 또 한번 브라이언을 연기했다. 앞선 1편에서는 배우 류준열(37)이 락 캐릭터를 맡았었지만, 2편에서는 오승훈이 연기했다.
이어 차승원은 “락 캐릭터를 오승훈이 하게 됐다는 얘기를 듣고 만족감이 들었다. 캐스팅된 후 촬영장에서 같이 연기를 하면서 그 친구를 봤는데 ‘왜 저렇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잘소화했다. 무엇보다 배우로서 되게 성실하다”고 칭찬했다.
차승원은 그러면서 “영화에 대한 불호와 관계 없이, 배우 대 배우로서 참 성실하게 임했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에 대한 평가는 제가 할 수 없다. (1편과 달라진 락에 대해)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다”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독전2’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넷플릭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