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콩콩팥팥'까지...CJ ENM, K-예능 글로벌 열풍 리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1.23 14: 16

tvN을 통해 국내에서 인기와 화제성을 쌍끌이 하며 끝이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CJ ENM 예능 콘텐츠가 K-예능의 글로벌 열풍을 리딩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유럽방송연맹 시상식 노미네이트 소식부터 현지 리메이크 방송이 호평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팬심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는 것.
먼저, 예비부부 10쌍이 결혼자금 2억 9천만원을 둘러싼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2억 9천 : 결혼전쟁'이 유럽방송연맹(EBU)이 주관하며 62년 역사를 자랑하는 로즈 도르 어워즈(Rose d'Or Awards)의 경쟁 리얼리티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오는 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로즈 도르 어워즈'는 독창성, 우수성, 창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며, 올해 전 세계 30개국에서 7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앞서 '2억 9천 : 결혼전쟁'은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 2023) 최고의 예능상(Best Non-scripted) 부문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진이네'는 지난 5월 기준 프라임 비디오 내 TV쇼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등 12개 국가 TOP 10에 랭크되고, 전 세계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공개된 '출장 소통의 신 - 서진이네편' 역시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글로벌에 서비스되었고, 공개 이후 '서진이네'가 다시금 프라임 비디오 내 TV쇼 부문 TOP10에 재진입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코믹 다큐 찐친들의 밭캉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은 대만의 유력 매체인 아이치이(iQIYI)를 통해 공개됐으며, 아이치이를 통해 소개된 국내 예능 중 랭킹 2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차태현, 조인성의 세 번째 한인 마트 영업일지 '어쩌다 사장3'은 첫 방송 이후 Disney+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TOP10에 진입 후 상위권 랭크를 이어가고 있다.
tvN을 대표하는 장수 예능인 세대 초월 음악 예능 '놀라운 토요일'은 지난 10월부터 베트남 국영방송 VTV3를 통해 리메이크되었다. 방영 직후 베트남 현지 유튜브 인기급상승동영상에 랭크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역시 베트남 VTV9에서 리메이크되어 지난 11월 19일 첫 방송 했다. 이날 방송은 베트남 현지 호찌민 시티 기준 리얼리티쇼 TOP 5에 랭크되며 K-예능의 저력을 드러냈다고.
CJ ENM 남승용 예능교양사업 본부장은 "예능 콘텐츠가 선사하는 즐거움은 지역, 세대, 인종, 문화를 넘나드는 힘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CJ ENM 예능교양사업본부가 국내 최다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K-예능의 열풍을 리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CJ ENM 서장호 콘텐츠유통사업부장은 "2023년은 K-예능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tvN 예능들이 올해 처음 글로벌OTT를 통해 해외에서도 동시에 서비스되며 전 세계 파급력이 높아졌고, 해외 시상식에서 또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CJ ENM 예능 프로그램의 해외 유통을 확장하며, K-예능이 해외 콘텐츠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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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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