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에스’ 프로듀서와 팀원들이 함께한 ‘귀 호강’ 신곡 음원이 베일을 벗는다.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GV 청담씨네시티에서는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의 신곡 음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프로듀서 장우영, 서은광, 소유, 임한별, 카더가든, 로이킴, 박재정, 김민석, Young K가 참석한 가운데, 신곡 음원은 물론 본격 팀 서바이벌이 시작되면서 프로듀서들의 청사진과 비하인드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리보이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브이에스’는 평범한 노래방 보컬들의 숨 막히는 결전의 의미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국각지의 노래방에서 끼와 실력을 자랑하던 재야의 노래방 고수들이 모두 모여 우승 삼금 1억 원을 두고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친다.
특히 장우영, 서은광, 소유 등 전 연령층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이 심사위원이자 프로듀서로 만나 각자의 음악적 방향성을 추구하며 서바이벌을 빛내고 있다. 특히 3차 미션 ‘1vs1’ 미션을 거치면서 진짜 실력자만이 남은 가운데, 과연 이들은 어느 팀으로 향할지, 5색 5팀 프로듀서 중 최종 우승을 차지할 팀은 누가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영광(장우영+서은광) 팀의 ‘나 빼고 다 늑대’는 비투비의 댄서블한 원곡을 펑키한 리듬으로 재해석, 서로 다른 개성의 여섯 보컬이 더해져 흥겹고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곡이다. 장우영은 ‘영광’팀에 대해 “스펀지 같은 친구들이다. 분명히 저희가 말렸다. 발라드를 하자고 했는데, 친구들이 먼저 ‘저희는 차별화된 무대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도전하고 싶은 포부가 너무 느껴져서 최대한 친구들이 하고 싶은 무대를 서포트 해주는게 저희 역할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저희가 하고자 하는 생각을 최대한 비우고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서은광은 프로듀싱 포인트에 대해 “말 그대로 서포트를 해주는 역할이다. 일단 본인들의 색깔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본인이 자신의 색깔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그리면 저희가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한다. 프로로 데뷔 안한 친구도 있고, 음악을 전문으로 안 한친구도 있어서 잘 다듬어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별소유(소유+임한별) 팀의 ‘뻔한 이별’은 소유-성시경의 ‘뻔한 이별’이 ‘VS’를 만나 따뜻한 가을 발라드로 돌아온 곡으로, 발라드의 정통 문법은 물론 여섯 개의 색을 덧입혀 완성한 곡이다. 디렉팅 포인트에 대해 임한별은 “팀으로 꾸려진 네 분의 목소리가 다 음색이 달랐다. 자칫 잘못하면 튈 수도 있는데, 오히려 네분을 조화할 수 있어서 제 자신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는 팀의 매력에 대해 “일단 네분 다 노래를 너무 잘한다. 네 분이 목소리가 다 다른데, 한 노래 안에서 잔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또한 임한별은 참가자를 뽑은 기준에 대해 “저는 사실 ‘브이에스’에서 아쉬웠던 점이, 원석이라기 보단 이미 세공이 된 보석같은 친구들이 많더라. 어쩌면 유튜브 등 노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보니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가 된 것 아닌가 싶다.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들을 거리가 많아 좋겠지만, 이미 너무 완벽한 친구들을 가려내야 하는 저희의 입장이 곤혹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카더가든은 “저는 반대다”라면서 “저는 인성. 손 발톱 길이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뽑았다. 음악보다 인성이 먼저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보이즈 플래닛’ 등에서도 보컬 트레이닝을 해왔던 임한별은 “보컬적인 면이 100%는 아니었던 거 같다. 케이팝 시장에서 나갈 때의 파급력 등을 봤던 거 같다. 반면 ‘브이에스’는 오롯이 보컬만 100%로 볼 수 있던 감사한 기회였다. 조금 더 스스로 꿈꾸는 건, 케이팝 시장 장르의 한계를 ‘브이에스’가 작은 계기가 되어 한국에서도 발라드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기리가든(기리보이+카더가든) 팀의 ‘와츠롱’은 기리보이의 정규 7집 타이틀곡 ‘와츠롱’을 기리보이와 카더가든, 그리고 참가자들의 목소리로 재탄생시킨 곡으로, 원곡의 감성과 ‘기리가든’ 팀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이에 카더가든은 “제 노래는 모두 저 혼자 부르려고 만든 노래라, 단체로 부르기에 부적합했다. 그리고 전부 다 팀원들이 기리보이를 조금 더 좋아한다. 저도 기리보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기리보이 노래로 꼽았다. 하지만 제 노래 중에서는 하고 싶은 노래가 없다”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카더가든은 팀의 매력에 대해 “저희 팀은 애들이 긴장을 안한다.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로이정(로이킴+박재정) 팀의 ‘시간을 믿어봐’는 누구나 겪은 힘든 순간과 아픔을 견디게 하는 시간의 힘을 담은 곡으로, 로이정 팀만의 애절한 감성과 아름다운 화음을 더해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로이킴 팀 자랑에 대해 “프로듀서들을 굉장히 긴장하게 만드는 참가자들이다. 연습량도 굉장히 많은데, 연습이나 리허설 현장을 보면 다음의 본 무대를 걱정되게 만들다가, 직접 무대에 올라가면 저희가 오디션 할 때처럼 ‘쌈닭’으로 변해서 실전을 너무도 잘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재정은 디렉팅 포인트에 대해 “본인들이 썼다고 생각하고 불러달라고 했다. 곡 마다 주제가 다르지만, ‘시간을 믿어봐’는 위로가 중점이다. 듣는 이들에게 위로 하고 싶은 마음으로 불러줬으면 좋겠고, 자신의 이야기처럼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항상 이야기 했다. 그걸 친구들이 잘 따라주고 있어서 굉장히 좋다”라고 말했다.
원석을 발견하는 팁에 대해 박재정은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친구가 있을까, 하는 점을 찾았다. 악기를 못하더라도 발음이라던지 서정적인 노래를 잘 어울리게 부를 수 있는 친구를 찾았다”고 전했다. 로이킴은 “목소리가 지문같은 친구를 찾았다. 본인만의 음색을 찾으려 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각각 ‘슈퍼스타 K'의 시즌4와 시즌5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이에 로이킴은 “가끔 '제가 꼰대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며 "'나 때가 더 힘들었을 거 같다'는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박재정 역시 "십 년 전 '슈퍼스타K'에서는 '슈퍼 위크'라는 게 있었다. 톱10에 가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킴은 "지금은 노래를 준비할 시간이 1~2주 정도 있다. 저 때는 몇 시간 안에 해야 했다. 연습이 덜 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무대를 하면 실망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팀의 참가자들은 너무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재정은 “생각해보면 시청자나 대중분들이 준비 과정이 긴 음악을 들으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 ‘브이에스’가 ‘슈스케’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고, 로이킴은 “참가자들에게 더욱 좋은 환경이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멜로데이(멜로망스+DAY6)의 ‘아픈길’은 데이식스의 발라드곡으로, 수많은 아픔 속에 놓여 있는 우리의 청춘은 작은 희망을 보며 걷는다는 애용의 가사로 참가자들의 진심 어린 가창과 어우러지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민석은 팀의 매력에 대해 “푸르고, 시원시원한 것 같다. 다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저희 팀은 일단 참가자들이 전체적으로 훈훈한 것 같다. 외모로 말고도, 음악적으로도 포근한 기운을 줄 수 있다. 뽑을때도 우리에 맞는 이미지와 보이스를 골랐다”라고 설명했다.
영케이는 “확실히 지금 참가자분들이 아직 데뷔를 안 한 상태고, 나이도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열정적으로 음악에 임할 수 있나 싶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저도 가수로서 무대를 설 일이 많은 이 시점에, 더 진심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런 참가자들을 보다 보니, 저희 무대를 할 때 더욱 떨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서도 활약 중인 영케이는 “‘브이에스’와 ‘놀뭐’ 중에 무엇이 더 힘든가”라는 질문에 “전역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예능 고정을 해보고 있는데, 두 프로에서의 제 역할이 좀 다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참가자를 프로듀싱한다는 것에 긴장하고 신중히 선택하려 한다. ‘놀면 뭐하니’는 이제 시작이라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변했다.
가장 견제되는 팀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서은광은 “이번 미션을 준비하면서 ‘기리가든’ 팀이 가장 견제됐다”고 전했고, 로이킴은 “기리가든 팀이 가장 견제가 된다. 아까 카더가든 형이랑 이야기하는데, 다음 무대에 너무 자신 있어 보이더라”라며 ‘기리가든’을 꼽았다.
반면 소유는 “저희가 진짜 할 게 정말 많다. 뒤에서 엄청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서, 처음 미션을 받았을 때 ‘다른 팀은 뭐할까?’ 잠깐 생각만 들고, 저희 하기에 너무 바쁘다. 그래서 견제되는 팀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고, 임한별은 “견제되는 팀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카더가든은 “저희도 저희 일 처리하기가 바쁘다. 제가 견제하는 사람은 기리보이다. 기리보이가 기분이 좋아야 팀이 잘 굴러간다. 지금도 안 오지 않았나”라고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팀별로 전하는 공약과 목표를 들을 수 있었다. 이미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막걸리 무제한', '세족식' 등의 공약을 내건 로이킴과 서은광. 이에 로이킴은 “아직 그 공약은 유효하다. 우리 팀에서 우승자가 나왔으면 좋겠고, 우승자가 언제든 막걸리든 술이든 마시고 싶다고 연락을 주면 사줄 거다. 근데 그전에 우승해야겠다”라고 웃었다. 서은광은 “세족식은 지금부터 준비 중이다. 디테일하게 어떻게 하면 발을 깨끗하게 닦아줄지, 물 온도도 생각하고 디테일하게 정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원 차트 목표에 대해 임한별은 “요즘 음원 시장이 많이 어렵다. 그래서 공약을 걸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아무래도 엠넷을 등에 업고 기대를 해보려고 한다”라면서도 “사실 저희가 첫 번째 시도하는 시즌1이기도 하고, 이전에는 힙합이라든지 댄스곡이 많지 않았나. 이렇게 발라드에 힘을 주는 건 흔치 않았던 거 같다. 첫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 과식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소유는 “음원보다는 노래방에서 저희 곡을 많이 불러주시면 다들 좋아할 것 같다. 음원차트보다 노래방 차트의 진입이 더 빠르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재정은 “심사위원 하면서 저는 스스로가 너무 신기하다. 촬영 기준으로 거의 끝을 달려가고 있는데, 한국에서 노래를 잘하기 위해 올라오신 선배분들과 함께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성장을 보며 귀추를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이에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40분 Mnet, tvN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영광, 별소유, 멜로데이 팀의 음원은 오는 25일(토) 낮 12시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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