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故최진실, 배우 최불암과 삼각관계를 연기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20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이상우, 원미연, 이연경, 이택림까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상우가 故최진실과 함께 했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상우는 "故최진실씨와 CF를 4편을 찍었다. 시계를 찍었는데 어쩌다보니까 시리즈로 4편을 찍게 됐다"라며 "CF가 잘 되니까 그 컨셉 그대로 '베스트극장' 드라마를 찍게 됐다. 그때 최불암 선생님과 나, 故최진실씨가 삼각관계로 나오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우는 "연기가 점점 어렵더라"라며 "영화는 딱 한 번 했다. 김원희, 최수종, 김혜선 이렇게 넷이서 '키스도 못하는 남자' 영화를 찍었는데 극장에 딱 보름 있었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택림은 이상우를 보며 "연기도 잘 했다"라고 말했다. 이상우는 "연기를 잘 해보려고 TV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10년 정도 감췄다. 가수를 접고 연기만 해봐야지 그랬는데 정말 못했다. 노래를 계속 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상우는 "배철수 형 때문에 노래를 다시 하게 됐다. '콘서트7080'에 나갔는데 형이 날 보더니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노래를 안 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내가 직무유기라고 하더라"라며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상우는 "내 본연의 자세는 가수다. 공연도 하고 단독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우는 "올해 환갑이 되면서 내가 어떻게 살면 더 행복해지지 고민을 안 하고 산 것 같다. 잘 되든 잘 안되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원미연은 1985년 당시 대상은 높은음자리의 '저 바다에 누워' 였다고 말했다. 원미연은 "그때 째즈풍 발라드를 불렀다"라며 "나는 내가 당연히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동상에도 내 이름이 없고 은상, 금상에도 내 이름이 없어서 대상을 받는 줄 알고 수상소감도 준비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미연은 "수상은 못했지만 대학가요제 LP 열 곡 중에서 내 노래가 들어갔다"라며 대학가요제를 발판으로 앨범을 발매해 가수, 연기자로 활동했던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원미연은 '이별여행' 노래를 언급하며 "나는 1등을 못해봤다. 1등 가려고 하면 심신 그리고 또 기다리려면 1등은 이상우가 나왔다. 차트에 30주를 버텼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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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