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임미숙 “김학래, 결혼 후 집 안 들어와.. 호텔에 전화 돌리기까지”[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11.21 08: 29

임미숙이 김학래를 찾기 위해 호텔에 전화까지 돌렸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개그맨 2호’ 부부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손님들에게 대접할 요리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장 보기에 나섰다. 김학래는 주차장에서 “어느 것을 탈까”라며 두 가지 차 중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미숙은 차 한 대에 대해 김학래가 자신에게 선물해 줬다고 주장한다며 “돈을 조금밖에 안 보탰다. 제가 다 할부로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학래는 차에 대한 어마어마한 자부심을 뽐내며 “오케스트라급 사운드다”라고 말했고 임미숙은 “차랑 결혼하지 나랑 왜 했는지 모른다. 차만큼도 못 하다”라고 투덜거렸다.
임미숙은 초대 손님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으며 김학래는 멀리서부터 와주는 전유성을 위해 난생 처음 부대찌개를 끓이겠다고 선언했다. 임미숙은 즉석밥도 데우지 못하는 김학래가 요리에 도전하겠다고 하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학래는 부대찌개를 위한 장보기를 했고 임미숙은 영광스러운 경험에 인증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초대한 손님은 전유성, 정경미, 남궁옥분이었다. 전유성은 임미숙에 대해 “임미숙은 튀지는 않았는데 연기는 과감했다”라고 칭찬했다. 인기가 많았냐는 질문에 모두 입을 모아 동의했다. 남궁옥분은 “(김학래) 오빠가 좋아할 때 다른 애들도 좋아했다”라고 증언했다.
정경미는 김학래, 임미숙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질문했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과거 자신에게 음식을 쩝쩝거리며 먹는다고 지적할 뿐만 아니라 자판기 커피 심부름을 계속 시켜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학래는 그것이 자신만의 애정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임미숙은 김학래와 결혼까지 할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임미숙은 기독교인, 비흡연자와 결혼 생각이 있었다고 김학래에게 말했고 김학래는 임미숙과의 결혼을 위해 인삼물을 달여가면서까지 금연을 위한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기도. 
김학래는 “결혼하겠다는 마음까지 먹었는데 끝났다고 생각할 때 마음이 하늘이 무너지는 것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김학래는 임미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새벽 기도를 가고 눈물의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임미숙은 과거 김학래가 써줬던 편지를 공개했다. 전유성은 편지를 낭독했고 “웃기기 짝이 없다. 유치찬란한데 어린애 마음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유치한 것이다”라고 평했다.
김학래의 노력으로 임미숙은 마음을 돌렸고 두 사람은 1년 연애 끝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행복함도 잠시, 임미숙은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를 겪었다며 일주일 만에 10kg이 빠질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임미숙은 김학래가 결혼 후 집에 3박 4일씩 들어오지 않았고 급기야는 김학래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호텔마다 전화를 돌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학래는 결혼 생활 동안 119통의 각서를 썼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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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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