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서는 "뭔가 수상한 외국인 로버트할리를 잡으러 왔습니다! 로버트할리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한 사유리가 할리의 집을 직접 찾아 그를 인터뷰하는 모습이 담겼다.
할리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아내는 광주에 있고, 광주에도 집이 따로 있다. 아들이 함께 살고 저를 지켜본다"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강아지를 산책시킨다. 아침 10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운동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다리 한쪽에 신경암을 있어서 암을 제거했다. 다른 한 쪽에는 신경염도 있었다. 예전에 다이어트할 때 2시간30분 동안 산책했는데 너무 많이 산책하고 잘못 되어서 신경염이 생겼다. 앉을 때 통증이 있고, 감각이 좀 떨어졌다"라며 건강 근황을 전하기도.
또한 할리는 "마약하고 나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사유리의 물음에 "당연히 마약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 이미지가 애들 앞에서 떨어졌고, 인생이 무너졌기 때문에 매일 울었다. 내 방에서 24시간 안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로버트 할리는 마약 단약자 모임에 나서고 있다고. 그는 "매주마다 사람들이 모인다. 병원 원장님이 한번 하면 중독된다고 얘기했다. 느낌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좋으니까 계속하고 싶다고 한다. 특히 우울증 생기면 더 끌릴 거다. 다른 데서 도파민을 찾아야 한다. 저는 2년 이상 손을 안 댔다"라면서 "이젠 마약을 생각만 하면 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마약에 손대지 말라고 강의하고 싶다. 근데 섭외가 안 들어온다"며 "요즘 문제가 많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4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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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사유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