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결백 주장에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진욱이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최근 이진욱은 지드래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필귀정'(事必歸正)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해당 게시물은 지드래곤이 지난 6일 직접 게재한 게시물로, 당시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올리며 자신을 둘러싼 마약 관련 혐의를 우회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특히 이진욱은 성범죄 무고 피해를 당한 인물로, 출석 당시 엷은 미소와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지드래곤과 '결백' 애티튜드가 오버랩 되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앞서 이진욱은 2016년 7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당시 경찰서에 출석한 이진욱은 "내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조사를 열심히 받고 나오겠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2년 여만인 2018년 2심에서 A씨는 무고죄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는 지드래곤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정밀 감정 결과에서도 음성이 나온 가운데, 수사에 난항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찰은 지드래곤의 손발톱 감정 결과를 기다리면서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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