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미국 진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9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는 "JYP에 게임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과거 그룹 원더걸스와 함께 미국 및 해외로 진출했던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박진영은 "만약 2008년도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너 자신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면 (주식) '숏 쳐라'라고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 사건이 진짜 나를 너무 아프게 했다. 그때 거의 모든 엔터테인먼트가 완전히 무너졌었다"라면서 "그때 나는 모든 게 준비되어 있었다. 아웃캐스트가 프로듀싱해 줬고, 릴 존도 같이 일하고 있었고, 세 개의 프로젝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모든 게 멈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돌아갈 수 있다면, 만약에 셧다운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박진영은 "사실 돌아보면 내 판단은 그렇게 틀리지 않았다. 나는 정말 K-pop이 미국에서 성공할 거라 믿었다. 성공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었다. 당시에는 실패했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면 내가 그렇게 틀리지 않았다. 난 사실 맞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삶을 살아도 미국으로 돌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그렇다. 근데 그 '숏' 치는 것만 빼고. 그것만 하게 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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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피식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