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오늘(18일, 현지시간) 밤 브라질 콘서트를 23세 팬의 사망 사건으로 인해 연기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무더운 경기장에서 23세의 팬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 무대에 오르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리우데자네이루 공연을 연기했다.
스위프트는 공식 SNS를 통해 공"연을 계속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높다"라고 설명하며 "난 경기장 내 탈의실에서 이 글을 쓰고 다. 리우의 극심한 기온으로 인해 오늘 밤 쇼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내 팬, 동료 공연자, 제작진의 안전과 안녕이 최우선이어야 하며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과 하루 전 스위프트의 공연을 찾은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Ana Clara Benevides, 23)라는 이름의 여성은 공연 중 기절했고 이후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측되고 있다.
웨더 채널(Weather Channel)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일일 최고 기온이 화씨 103도(섭씨 39.4도)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다. 열 체감 지수는 125도(섭씨 51.6도)에 달한다.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직원들이 더위와 싸우고 있는 관중들에게 물을 나눠주는 모습도 보인다.
오는 월요일 공연을 재개할 전망이다.
한편 분노한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은 무더운 공연장에 물을 반입하는 것을 금지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Time For Fun(T4F)을 저격하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사망 사고에 T4F의 책임론이 대두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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