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영케이와 김종민의 합류로 MBC ‘놀면 뭐하니?’ 원탑이 완성됐다.
1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은 ‘SAY YES’ 녹음에 나섰다. 곡을 쓴 라이언 전과 가사를 쓴 선우정아를 만나 감격했고 대표 유재석은 “원탑 성과에 비해서 너무 고퀄이다”, “이 곡을 위해 떠나보내야 하나 싶다”며 녹음을 걱정했다.
멤버들은 파트 분배를 위한 보컬 테스트에 나섰다. 제일 먼저 하하가 걸죽한 목소리로 노래했지만 워낙 템포가 빠르고 음이 높아 애를 먹었다. 이를 본 라이언 전은 “템포가 너무 빠르고 키가 안 맞아서 그렇지 잘하고 있다. 100점 만점에 60점”이라고 칭찬했다.
뮤지컬 무대에 섰던 이이경은 숨겨둔 보컬 실력을 뽐냈다. 유재석은 이이경의 노래를 듣고서 “전하를 찾는 신하 목소리다. 목애 아쟁 있는 것 같다”고 놀렸다. 하지만 라이언 전은 “100점 만점에 70점이다. 커트라인에 들어왔다. 밀어부르는 게 있어서 당겨불러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메인보컬로 데이식스 영케이가 등장하자 라이언 전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자신의 노래를 완성시킬 고품격 보컬이었기 때문. 선우정아 또한 영케이의 즉석 라이브를 듣고서 “제가 랩을 안 해봐서 가이드 때 힘들었는데 완성 돼서 나왔다. 이렇게 부르는 거구나 싶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음악에 진심인 주우재가 마이크 앞에 섰다. 실제로 그는 수준급 보컬 능력을 가진 에이스. 하지만 키가 너무 높은 탓에 음이탈이 나 멤버들의 놀림감이 됐다. 그러나 라이언 전은 “음이탈 났지만 리듬감이 좋다. 어깨 힘 빼고 부르면 된다”며 85점을 매겼다.
JS엔터 대표인 유재석도 보컬 욕심을 냈다. 라이언 전은 “소리 만큼은 안정적으로 달리고 있어서 박자만 잡으면 된다. 전혀 문제없다”며 65점을 줬지만 멤버들은 “성별이 바뀌더라”, “한국의 얼이 느껴진다”고 마음껏 조롱했다. 그 역시도 내시 같은 보컬 때문에 멋쩍게 웃었다.
보컬 테스트를 마친 멤버들은 함께 생태탕을 먹으며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이경은 자신과 닮은꼴인 사막여우상 영케이를 마음에 들어하며 계속 질문하고 살뜰히 챙겼다. 영케이 또한 “유재석 대표님은 톱100 귀가 있지 않나. 저는 귀가 부족하다”며 아부를 떨며 바로 적응했다.
원탑 멤버들은 박진주, 미주와 함께 단합대회를 진행했다. 산을 오르니 원탑의 새 멤버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인공은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의 포지션은 댄스와 서브 보컬. 그런데 하하는 영케이가 있으니 김종민을 ‘올드케이’라 불렀고 유재석은 그의 활동명을 ‘올케’로 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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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