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박지윤, 불륜설 유포자 고소→최동석, 의미심장 발언 “두려우면 말 길어져”[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1.17 15: 03

최근 결혼 14년 만에 파경한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이혼 후 루머 유포자들을 고소하고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박지윤, 최동석의 파경 소식은 지난달 30일 알려졌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은 후 사내 연애를 시작한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11월 결혼, 두 아이를 품에 안으며 단란한 결혼 생활을 이어 왔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을 둘러싸고 루머가 제기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억측이 이어졌다. 이에 박지윤, 최동석은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최동석은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합니다.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고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고 경고했다.
박지윤 측은 경고에 이어 유포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지윤 측이 제출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지윤 측은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사이트 댓글 게시자 1명과 이런 내용의 동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버 4명을 고소했다.
박지윤은 지난 16일 이혼 소식을 알린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습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습니다. 무언가에 홀린것처럼 충동적으로 했던 행동도 있고, 의도가 왜곡되어 상처를 드린것도 있고, 잘못인줄 모르고 행했던 것도 있지만 모두가 다 제 불찰입니다.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스물넷 철모르는 어린나이에 방송이라는 분야에 입문해 하루하루를 조바심내며 살아온 가시 돋혔던 어린 저를 한 번만 품어주시고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 다시 홀로서기를 하려는 저에게 응원을 조금만 나누어주세요. 대신 한가지의 싸움만은 묵묵히 지켜봐주세요,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다만 sns나 온라인이 아닌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싸우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후 최동석은 17일 “사람은 두려우면 말이 길어진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추측이 쏟아지는 등 궁금증을 자아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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