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갔지만 안 갔습니다..'비질란테' 남주혁, 압도적 존재감 ing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1.17 11: 09

남주혁 표 다크 히어로에게 열광할 수밖에 없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남주혁은 극 중 김지용 역을 맡아 거침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새로운 다크 히어로의 탄생으로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비질란테'는 OTT 플랫폼 내 콘텐츠의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FlixPatrol(플릭스패트롤) 디즈니+ 한국 TOP 10 TV쇼 부문에서 8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공개 하루 만에 1위를 기록한 이후, 8일간 단 한번도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캐릭터의 선과 악의 경계를 조화롭게 소화해낸 남주혁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경찰복과 비질란테의 의상 하나 만으로도 인물의 이미지가 180도 다르게 보일 정도로 남주혁이 아닌 김지용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경찰대학교에서 생활할 때는 친구들과 장난을 치기도 하는 평범한 모범학생이지만 검은색 후드를 깊게 눌러쓴 비질란테는 일상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크하고 외로운 이미지만 극대화됐다.
거기에 남주혁의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한 시원시원한 액션 연기는 날렵하고 통쾌함까지 전달하며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처음 도전해 보는 액션 연기를 위해 촬영 전부터 다양한 무술을 배움은 물론, 매 현장마다 무술팀과 합을 맞추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후문.
남주혁의 더욱 강렬해진 눈빛 연기도 한몫했다. 김지용 캐릭터는 무슨 감정을 갖고 있는지, 생각하는지 모를 캐릭터이기에 눈빛과 표정으로 전개를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 남주혁은 인물의 모든 상황을 두 눈에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여갔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수한 눈빛을 하다 가도 일순간 바뀌는 냉기 가득한 반전 눈빛으로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지난 3, 4회 엔딩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구급차에 올라타 짭질란테(이준혁)를 바라보는 흥분에 한껏 커진 동공과 미소, 조헌(유지태)의 충고에 자신은 죄가 없다는 듯 겁먹지 않는 여유로운 눈빛과 시선처리로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전의 청량한 소년 이미지는 벗어던진 남주혁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반갑다. 매 작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가 이전보다 더욱 짙어지고, 섬세해진 연기로 돌아왔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다크 히어로 그 자체가 되어버린 남주혁의 변신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극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흥미진진한 전개로 구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비질란테'는 매주 수요일,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