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가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장르불문 올라운더로 활약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에서 한강 지구대 열혈 형사 ‘강희식’으로 열연 중인 옹성우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옹성우는 형사 ‘강희식’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날카로운 눈빛과 사건의 허점을 파고드는 수사력을 뽐내며 이전에 순수한 청춘의 모습을 대변했던 것과는 다른 면모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직업에 어울리는 어두운 의상과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을 찰떡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어 옹성우는 잠입수사를 하기 위해 여장을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짙은 색의 입술과 치마, 하이힐, 긴 머리를 장착해 형사일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극 중 오영탁(영탁 분)과 부부 연기를 펼치고, 마약이 있는 패딩을 운반하는 기사를 향해서는 애처로운 몸짓을 보여줘 보는 이들에게 현실 웃음을 이끌어 내기도.
그러나 옹성우의 숨길 수 없는 비주얼은 강남순(이유미 분)과 함께할 때 가장 빛을 발했다. 그는 “한입만” 한마디와 따뜻함이 가득 베어 든 눈빛으로 설렘을 선사하더니 지난 방송에서는 애처로운 “가지마…” 이후 첫 키스신을 주도하며 로맨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처럼 옹성우는 액션, 코믹, 로맨스 전부를 아우르는 올라운더로 우뚝 서 작품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이전에는 풋풋한 모습으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았다면, 현재는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결말까지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할지, 앞으로 어떤 감정선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힘쎈여자 강남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