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극단적 선택 시도..서영주 사망에 '절규'('국민사형투표')[어저께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1.17 06: 54

'국민사형투표' 박성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가운데, 서영주가 폭행 피해로 끝내 사망했다.
16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권석주(박성웅 분)를 저지하는 김무찬(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무찬은 권석주를 사살하라는 상부의 지시에 불응한 채 "권석주와 내가 직접 협상하겠다"고 나섰다. 권석주와 박철민(차래형 분)이 있는 건물이 경찰에 포위된 가운데, 김무찬은 "내가 지금 그쪽으로 갈거다. 무기없이 대화로 풀자. 우리 이제 할만큼 했잖아. 더이상 피해는 없어야지"라고 말했다.

그 사이 김지훈(서영주 분)은 권석주에 대한 국민사형투표를 저지하기 위해 '개탈'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채 방송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투표를 반대할 것을 호소했다.
김지훈의 방송을 본 사람들은 하나 둘씩 기권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민지영(김유미 분)은 초조해 하며 청장에게 "여태 받아먹은게 있으면 죽여라"고 언성을 높였다. 결국 국민사형투표는 과반수 이상 기권으로 투표가 무산됐고, 권석주는 박철민에게 "계획대로 해라"고 지시했다.
박철민은 "교수님만 두고 제가 어떻게 가냐"고 말했고, 권석주는 "네가 있던 없던 내가 갈길은 바뀌지 않는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박철민은 "그럼 그건 제가 맡겠다. 사형투표 프로그램 저한테 달라. 교수님의 뜻을 계속 이어가려면 제가 갖고 있어야죠"라며 사형투표 프로그램을 욕심냈다.
이후 권석주는 김무찬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무찬은 "무슨생각하는지 안다. 그거 최선 아니다. 이제와서 후회하는것처럼 보이지도 않을거고"라고 설득했다. 권석주는 "내 행동에 후회 없다. 이 사회가 정한 룰에 어긋난건 인정하고 책임 지려는거다"라고 말했고, 김무찬은 "그런식으로 도망치지마라. 남은 사람에게 더 큰 짐만 쥐어주게 될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권석주는 "지훈이는 내가 협박해서 어쩔수없이 도왔다는 증거를 남겨놨다. 그 전에 수배부터 풀어줘"라고 말했다. 김무찬은 "지훈이가 오늘 한걸 봤으면 먼저 떠나는게 얼마나 상처일지 알잖아"라고 말했고, 권석주는 "극복할거다. 강한 애니까. 차라리 우리가 만나지 않았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무찬은 "민지영 그여자가 어떤 단죄를 받을지 봐야지. 그렇게 정의를 부르짖어놓고 이렇게 멈추면 안되잖아"라고 말했지만, 권석주는 끝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상을 감지한 김무찬은 건물 안으로 들이닥쳤고, 목을 멘 권석주를 발견했다. 박철민은 그 틈을 타 건물을 빠져나온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 사이 자수를 결심한 김지훈은 때마침 현상금을 노리고 들이닥친 같은 학교 일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주현(임지연 분)과 김조단(고건한 분)은 주민(권아름 분)의 위치를 추적해 두 사람이 있는 장소를 찾아냈지만, 김지훈은 일진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김지훈은 주현에게 USB를 건넸고, "구급차 올거다. 괜찮다"는 주현에 "아버지 괜찮으시겠죠?"라며 권석주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현은 "어. 그러니까 말하지마"라고 말했고, 김지훈은 "다행이다"라고 안도하며 숨을 거뒀다.
반면 권석주는 빠르게 현장을 발견한 김무찬의 심폐소생술에 의해 의식을 되찾았다. 권석주를 연행하며 건물에서 나온 김무찬은 반상재(권도형 분)로부터 "박철민은 차량으로 도주한게 확인됐고 김지훈이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 이를 엿들은 권석주는 "지훈이? 우리 지훈이 지금 어딨어?"라며 충격에 빠졌다.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주현은 권석주에게 "당신때문이다. 끝까지 아버지 걱정만 했다. 너같은 인간 살리겠다고 위험한거 알면서 자기 정체 다 밝히고. 아들이라며. 그 불쌍한애 끌어들여서 대체 잃은게 뭔데 네가?"라며 질책했다.
이에 권석주는 "우리애 어떻게 됐다고? 지훈이 어떻게 됐다고?"라며 아연실색했고, 김무찬은 "현상금이 걸린바람에 사고가 생겼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권석주는 "많이 다쳤어? 우리 지훈이 많이 다쳤어?"라고 현실을 부정하더니 "내가 죽고 걔가 살아야지"라며 무릎꿇고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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