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신혜가 결혼과 출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황신혜의cine style’에는 ‘연말 모임이 시작 되었어요’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황신혜는 후배를 만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황신혜의 후배는 “50대 언니들 얼굴을 보면 젊음을 놓는 걸 아쉬워하는 게 보인다. 자기 일 잘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이지만, 아이가 있고 육아를 하다보면 그 아이한테 내 젊음을 주는 거다”라며 “아이가 젊고 아름답게 성장하는 걸 보면서 (위안이)되는데, 아기가 없으면 슬픈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황신혜는 “아이가 없는 주변 사람들은 뭐라고 하냐”고 묻자, 후배는 “그런 얘기 잘 안한다. 근데 아기 있는 언니들이 훨씬 따뜻하고 좋다. 대화도 잘 되고 마음의 깊이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황신혜는 “그래도 남편이 있으니까 다행이지? 남편도 없고, 애도 없는 친구들도 있지 않냐”라고 말했고, 후배는”반려자와 아이는 경제 활동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 이 사람에 헌신하고 기다려주면 이게 쌓여서 나이가 들었을 때 그 추억이랑 애정으로 절 돌봐주는 거다. 아이도 없고 남편도 없으면 사람은 고독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신혜는 “요즘에는 젊은 친구들이 아이를 안낳으려고 한대. 평생 난 젊을 것 같고 그렇게 생각하지만, 우리도 어느날 갑자기 보니 이만큼 와 있는 거다”라며 “그래서 좀 안타깝다. 아이도 그렇고 결혼, 경제적 관념도 그렇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빨리 먼저 살아온 사람으로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신혜는 슬하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딸 이진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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