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촬영지가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소유라는 주장과 함께 제작진 중에 JMS 신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의혹 제기자의 주장과 의견일 뿐이고 MBC 측은 이와 관련돼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아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5일 한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중 JMS 신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을 펼쳤다.
이 유튜버는 “얼마 전 ‘나 혼자 산다’에 OOO 호텔이 나왔는데 유료 PPL 수준으로 홍보를 했다. 그런데 이 호텔이 JMS 소유다. 서류에서는 JMS와 아무 관련이 없을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관련이 깊다”며 “JMS 운동회나 축제 등을 대부분 이 호텔에서 진행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히 몇 번 갔다고 해서 JMS 소유라고 하는 게 아니다. JMS 탈퇴자 증언에 따르면 여긴 정명석 호텔이 맞다. 정명석이 전북 완주에 별장을 지으라는 계시를 받아서 이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중에 JMS 신도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유튜버는 “제작진이 JMS에서 운영하는 호텔을 홍보해 준 셈이다. 이게 무료 홍보인지 유료 홍보인지는 모르겠지만 무료였다면 (제작진 중에) JMS 신도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에 유료였다면 돈에 미쳐 사이비 종교 집단을 홍보해 준 무능한 제작진이 된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호텔을 명소랍시고 홍보해줬는지 이해가 안 간다. ‘모르고 그랬겠지’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이라면 무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자신의 주장과 함께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에서 ‘나 혼자 산다’ 측에 보낸 항의문도 공개했다. 항의문에는 “2023년 11월 3일 방송에서 나온 호텔은 JMS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 “JMS 피해자들이 해당 방송을 보고 고통스러움을 호소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와 관련된 정확한 사실 확인은 아직 되지 않은 가운데 ‘나 혼자 산다’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