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정말 0%도 준비 안 했어요!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너무 신나요!' [김성락의 Knock]
OSEN 김성락 기자
발행 2023.11.16 11: 34

“정말 0% 하나도 준비를 안 했어요!!”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9회 대종상영화제’, ‘드림팰리스’로 여우주연상과 ‘콘크리트 유토피아’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김선영이 수상소감을 혹시 준비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답했다.
레드 카펫을 경쾌하게 밟은 김선영은 포토월에서 소감을 묻는 사회자에게 “여우주연상, 조연상 두 개다 모두 후보에 올랐어요.  너무 신나요 신나”라며 들뜬 마음을 표했다. ‘두 개 다 상을 받을 수도 있지 않겠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니요 절대 진짜 못 받아도 후보에 오른 거 자체가 너무 기쁘고 신난다. 수상소감도 정말로 0%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곧이어’ 받으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경쾌한 목소리로 “받으면 너무 좋죠~”, 포토월을 구경 중인 팬들을 향해 다시 한번 “저 두 개다 후보에 올랐어요”라며 두팔번쩍 브이를 그리며 자랑했다.
전혀 상을 기대하지 않는다던 김선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여우조연상 후보에 ‘밀수’ 고민시, ‘거미집’ 전여빈,정수정이 이름을 올렸지만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황궁 아파트 부녀회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김선영이 대종상영화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상대에 오른 김선영은 정말 예상을 못 했다는 듯이 “생각을 전혀 못하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대종상은 정말 처음 받아본다”라고 전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려 환호했다. 이어 김선영은 “주연상, 조연상 두 개 중 하나는 받게 돼서 너무 기쁘고, 대종상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들뜬 모습으로 수상 소감을 전하는 김선영의 모습에 대종상영화제 현장은 웃음으로 물들었다.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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