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임형준이 탁재훈을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달인 스타그램’ 특집으로 김복준, 뮤지, 이지혜, 임형준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챙겨주고 싶은 오빠로 임형준을 꼽았다. 그는 “형준 오빠랑 되게 친하다. 오빠가 초혼 했을 때도 알고 지냈고”라고 입을 열었다. 임형준 또한 “저 배우 무명 때 이지혜 씨는 샵 해체할 때 만나서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백지영 씨, 마동석 씨와 친분이 있었다. 백지영 씨 생일인가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 이지혜 씨도 있고, 백지영 씨 친한 분들이 있더라. 여자 연예인들 보면 아우라가 있지 않나. 지혜는 좀 편했다. 위치도 큰 차이 없을 것 같고 계기가 돼서 친해졌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오빠가 조곤조곤 자상한 스타일이다”라며 어떻게 하면 오빠 이슈를 만들까 고민이 많았다고. 그러면서 “여론몰이를 하면 괜찮겠다. 기사가 나면 1-2주 후에 너튜브에서 오픈하고 ‘동상이몽’까지 플랜을 짜줬다. 왜냐면 2세 공개랑 재혼은 무조건 터진다. 근데 생각보다 조회수가 약했다. 오빠가 30만에 멈추더라”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임형준은 “너 때문에 내가 더 불쌍해 보이는 거야”라고 했고, 김구라는 “여기서(‘라디오스타’) 재혼을 알게 된 사람도 많을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5년 만에 기쁜 소식을 들고 나왔다는 임형준은 “이제 7개월 됐다. 늦둥이 딸이라 그런지 너무 예쁘다”라고 웃었다. 늦깍이 아버지인 김구라 또한 공감한듯 바라봤고, 임형준은 “저하고 똑같지 않지만 상황이 비슷해서 구라 형한테 많이 물어봤다. 구라 형 말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많이 물었는데 극명하게 의견이 갈린다. 재혼한다고 하면 ‘무슨 소리야. 농담하지마’라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반면 김구라는 달랐다고. 임형준은 “구라 형은 ‘잘했어 잘했어’ 하면서 계속 나를 격려해주고 용기를 주고 하더라. 좋은 말 해주는 사람을 찾게 되더라. 그래서 그런 용기를 좀 얻어서 하게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뮤지는 “왜 저랑 재훈이 형은 결혼식 때 안 불렀냐”고 물었다. 임형준은 “재훈이 형은 초혼 때 왔었다. 조그맣게 진행을 하다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임형준 결혼식에 참석했던 이지혜는 “그런데 하객 라인업이 기가 막혔다. 마동석 씨, 손석구 씨 등이 참석을 했고, 결혼식장이 술렁술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형준은 “첫번째 결혼 때 모셨던 분들 모여서 수군댈 수도 있고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줄 것 같은 분들만 초대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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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