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암표상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성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티켓 매진되면 항상 감사하고, 행복하고, 좋은 공연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다. 동시에 예매 실패했다는 글 보면 미안하고 마음이 안 좋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암표 듣기론 내년에는 법안이 통과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세상에서 죄질이 제일 안 좋은 게 말하려면 끝도 없지만, 그중 분명한 한 가지는 사람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는 범죄인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성시경은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냥 사지 않아 주길 바란다"며 "공연 기획사와 매니저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성시경은 8일 오후 SNS에 "우리 매니저의 취미 생활"이라며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성시경의 매니저가 암표상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암표상은 성시경의 연말 콘서트 티켓을 공식 가격 15만 4000원의 세 배가 넘는 45만원, 50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시경의 공연 티켓을 구하는 팬인 철 대화를 나눈 매니저가 암표상의 정보를 받은 뒤 티켓을 취소했다.
이후 지난 10일 성시경의 연말 콘서트 티켓 예매가 오픈된 가운데, 3일 전회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는 다음 달 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6시, 31일 오후 9시 총 3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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