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
송지효는 지난 6일 “I ♥ Singapore”이라며 ‘런닝맨’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송지효를 비롯해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양세찬 등이 담겼다.
전소민이 하차한 가운데 ‘런닝맨’은 싱가포르 촬영에 나섰다.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런닝맨’ 멤버들은 현지 야시장, 새장, 쇼핑가 등을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다. 전소민이 하차한 뒤 6인 체제로 재정비한 ‘런닝맨’은 촬영을 하면서도 팬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남다른 팬 서비스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송지효가 올린 사진은 악플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으로 전소민이 아직 하차하지 않았는데 먼저 6인 체제로 진행한 촬영의 일부를 공개하는 건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지효가 ‘런닝맨’과 관련해 사진을 올리는 건 굉장히 오랜만인 만큼 더 지적을 받았다.
이와 같이 주장하는 시청자들은 “전소민 때문에 ‘런닝맨’ 보는데 이 사진 보자마자 울컥한다. 아직 전소민을 떠나 보낼 마음의 준비도 못한 팬들도 많은데 이런 사진은 시기상조 같다”, “전소민 하차 방송 아직 안 나왔다. 하차하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 “멤버들 단체 사진 한 번을 안 올리다가 전소민 하차하니까 바로 올린다”, “근 2년간 ‘런닝맨’ 관련 사진 전혀 안 올리다가 하차하는 동료 마지막 방송도 나오기 전에 너무 매몰차다”, “하차 이야기로 시끄러운데 그 멤버 빠진 단체샷을 올리는 건 너무하다”, “눈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지효에 대한 악플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송지효는 최근 ‘런닝맨’에서 방송 참여 태도가 유독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하차 요구를 받기도 했다. 과거에는 몸을 던져 게임에 임하며 ‘에이스’로 불렸지만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소극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면서 캐릭터를 잃고 묻어가는 멤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이후 송지효는 분장에도 힘을 더 쓰고, 토크와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하차 요구’ 목소리는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하지만 전소민의 하차 관련 내용이 방송으로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올린 사진에 일부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이들은 송지효에 대한 악플에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송지효를 두둔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이들은 “아직 방송 안 나갔으니까 같이 한 사진 안 올린 게 아니겠냐”, “방송에서 전소민 엄청 챙기는 게 보인다”, “꼭 ‘런닝맨’ 안 보는 사람들이 말을 얹는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오늘(12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전소민의 하차가 그려진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