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지은이 전유진과 나이 차를 뛰어넘는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양지은은 전유진과 함께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며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저는 제주에서 오고 유진이는 포항에서 올라와 동고동락하면서 친해졌다”라고 밝힌 양지은은 전유진과 친자매 같은 케미를 자랑, “오늘 아마 저희 케미가 제일 좋지 않을까”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자신은 90년생, 전유진은 06년생으로 16살 나이 차가 난다고 말한 양지은에 한혜진은 “(양지은은) 아직도 소녀 같다. 아기 엄마라고 안 보인다”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양지은은 “한혜진 선배님께서 소고기를 그렇게 사주셨다. 제가 먹었던 소고기 중 가장 비쌌다”라며 훈훈한 일화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무대에 오른 양지은은 “(경쟁자가 아닌)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응원가 같은 노래를 불러보자는 생각에서 준비했다”라며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를 선곡, 전유진과 최강의 호흡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양지은은 ‘트롯 진(眞)’ 다운 맑고 청아한 보컬은 물론, 시원한 고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겼고, 섬세한 표정 연기까지 더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양지은은 김광규 & 육중완밴드를 상대로 1승을 차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의 향연으로 ‘불후의 명곡’을 사로잡은 양지은은 현재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cykim@osen.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