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피오 완벽 복귀···원샷→간식게임 모두 성공[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1.12 00: 30

‘놀라운 토요일' 블락비 피오가 완벽하게 복귀했다.
11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블락비 피오가 해병대 전역 후 복귀를 알렸다. 이를 위해 놀토에서는 완벽한 피오의, 피오를 위한, 피오에 의한 무대를 꾸렸다.

일단 항상 프리한 차림으로 나타나던 엽르신 신동엽조차 힙한 차림을 고수했다. 신동엽은 “알잖아. 피오가 입는 듯이 입었어”라며 제법 신경 쓴 티를 냈다.
문세윤은 강아지 차림을 했다. 문세윤은 “피오를 한결같이 기다렸다는 뜻으로 ‘집으로 돌아온 백구’다"라면서 나름 상징성 있는 차림을 선보였다. 김동현은 “오랜만에 피오가 돌아와서 김삿갓으로 분했다”라며 예능감을 잃지 않았다.
태연은 뿔테 안경에 긴 생머리를 내리고, 주름 스커트와 박시한 재킷으로 마치 스쿨룩 같은 느낌을 뽐냈다. 태연은 “피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별그램을 좀 봤다. 그런데 재수 없게 이런 느낌을 입더라”라면서 “영국 피오룩이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한때 표매니저와 가수 나래의 콘셉트를 기억하듯 디바 코스프레를 입었다.
키는 “다들 너무 요란하다”라면서 “피오를 위해서 돌잔치 가봤냐는 뜻으로 왕관을 준비했다”라고 말해 만만치 않은 환영 인사를 예고했다.
피오는 “어딜 보고 하면 됩니까? 2023년 9월 27일로 전역을 명받은 병장 표지훈, 돌아왔습니다“라면서 해병대 인사를 했다. 이에 키는 “난 최민호로 족해!”라며 비명을 질렀다. 샤이니 멤버인 민호는 해병대에 입대, 전역 후 바로 군복을 입고 태민의 솔로 무대를 응원 온 적이 있을 정도로 열렬한 사나이로 알려져 있다. 당시 키는 질린 기색으로 민호를 바라본 적이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놀토'에는 해병대 선배가 있었다. 바로 김동현이었다. 김동현은 "피오가 나한테 인사를 안 오더라"라면서 다소 서운한 티를 내더니 곧 의젓한 해병대 선배 기수로서 피오의 인사를 받았다.
피오는 1년 6개월 만에 복귀했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실력을 발휘했다. 1년 6개월 전, 입대 전 마지막 방송 때도 원샷을 차지했던 피오는 복귀 방송에서 바로 원샷을 획득했다. 지코의 랩을 거의 대부분 맞혀 버린 피오 덕분에 첫 받쓰는 수월했다. 거의 세 글자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멤버들은 고군분투 했고, '놀토' 제작진은 '피듣찬'(피오만 듣기 찬스)를 준비해 답을 맞힐 수 있게 했다.
두 번째 받쓰는 다소 어려워 보였으나 비상한 키의 힌트에 '캐치보이' 피오는 그를 금세 알아챘다. 붐은 "키가 저렇게 알아차리면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역시 피오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어떻게 저게 정답이냐"라며 믿을 수 없어 했다. 박나래는 태연에게 “피오랑 키가 맞다고 하면 대충 다 맞더라”라고 말했다. 붐은 “키와 피오의 호흡이 대단했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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