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고규필이 깜짝 발언으로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원탑 메인보컬 선정을 위해 오디션을 진행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이이경의 추천을 받아 고규필의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날 이이경은 고규필과 드라마 ‘검법남녀’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면서, 최근 청첩장 모임을 위해 만났다가 노래랑 춤을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특히 결혼을 앞둔 고규필의 예비신부는 가수 에이민으로, 집에서도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재야의 고수의 느낌이 난다는 말에 흐뭇함을 보인 고규필은 정작 “사실 제가 춤을 잘 못춘다”고 깜짝 고백을 해 두 사람을 당황스럽게 했다. 고규필을 추천한 이이경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고규필은 “춤을 잘 못추는데, 연습을 하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본격적인 오디션이 진행되자, 고규필의 실력에 유재석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디션이 끝난 뒤 유재석은 고규필에 “진짜 할 의사가 있냐”고 물었고, 고규필은 “전 지금 뜨겁다”고 열정을 보였다.
유재석이 “2주 뒤면 결혼식인데 신혼여행은”이라고 묻자, 고규필은 “결혼은 뭐 중요하지 않다. 우리 와이프도 이해할 거다. 원탑이 더 중요하다는 걸 와이프도 알 것”이라고 발언해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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