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한그루→‘활동 중단’ 박한별, 대세는 브라운관 아닌 유튜브 복귀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1.10 22: 11

최근 ‘얼짱 스타’ 두 명이 유튜브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여배우라는 점, 두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점, 의도치 않게 활동을 중단한 기간이 길어졌다는 점이다.
이들은 바로 한그루와 박한별. 두 사람은 데뷔와 동시에 뛰어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다가 결혼과 동시에 활동이 줄어들기도 했다.
먼저 한그루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루선수촌’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담았다. 한그루는 쌍둥이의 유치원 등원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등원을 마친 뒤 운동을 시작하는 등 평범한 엄마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졌다.

그는 “수영을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됐다. 수영을 하고 13kg를 뺐다. 수영이 진짜 재밌고 좋은 운동인 것 같다”며 추천했고, 이 외에도 플라잉 요가, PT 등의 운동을 하는 모습도 비춰졌다. 특히 한그루는 에필로그 영상을 통해 “유튜브 찍으면서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 애들한테 내가 원래도 사납고 무서운 엄마인 건 알았지만 화를 진짜 많이 내더라. 표정도 무섭고”라고 말했다.
한그루는 “그래서 요즘은 웃으면서 화를 낸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지인은 “오히려 그게 더 무서운 거 아니냐”고 의구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한그루는 데뷔 당시 CF감독 아버지, 모델 출신 어머니, 이대와 서울대를 나온 언니들, 고대생 오빠 등의 가족관계를 알리면서 엄친딸로 유명세룰 얻었다. 다만 그가 결혼을 알린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그루의 이복 언니라고 알린 A씨가 배우 한그루와 명문대를 졸업한 남매들은 혈연 관계가 없다고 밝히며 숨겨진 가정사가 공개됐다.
이에 한그루는 소속사를 통해 “없다고 했을 때 혹시 언니 오빠가 기사를 보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생각했기에, 또 나에겐 새로 생긴 가족이기에 형제 관계를 언니 두 명에 오빠 한 명이라고 밝혔었다”며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한그루는 2015년 11월 9살 연상의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고, 2017년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지난해 9월 남편과 합의이혼을 한 한그루는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한별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를 개설하며 본격적으로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박한별은 2019년 제주도로 이사한 이후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일상과 함께 두 아들을 키우는 생활을 공개했다.
박한별은 자녀를 언급하며 “첫째 아들 아준이는 제가 힘들 때 무너지지 않고 살아가야 할 용기와 힘을 안겨준 제 삶의 원동력이다. 배우 박한별이 아닌 엄마 박한별로 살게 해준 고마운 첫째”라며 “정말 고맙고 사랑하지만 현실 육아는..”이라고 자막을 달아 힘든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한별은 “그래도 제가 아이한테 주는 사랑보다 제가 받는 사랑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일매일 감사하고 있다”면서 둘째 아들 아림 군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한별은지난 2017년 10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유인석 전 대표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 형을 확정받자 방송을 중단하고 가족들과 제주도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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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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