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 신현빈이 서로의 세상에 한 발 내디딘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연출 김윤진, 극본 김민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스튜디오, 원작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 측은 9일, 설렘의 온도를 높이는 차진우(정우성 분)와 정모은(신현빈 분)의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우연한 첫 만남 이후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끌리는 두 사람의 변화가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설렘을 선사한다. 청춘 로맨스의 한 획을 그은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오랜만에 만나는 짙은 감성의 ‘찐’ 멜로를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도 감성의 깊이가 다른 정우성과 신현빈의 케미스트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우성은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로 11년만에 멜로 드라마로 귀환한다. 그림만이 세상 전부였던 차진우는 ‘정모은’과의 운명적 만남을 통해 큰 변화를 맞는다. 정우성이 한층 깊어진 연기로 완성할 새로운 ‘인생 멜로’가 기대된다. 신현빈은 배우의 꿈을 키우는 ‘정모은’ 역을 맡았다. 새로운 출발선에서 차진우를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지는 인물. 차진우로 인해 겪게 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배우로 성장해가는 정모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신현빈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차진우와 정모은의 첫 만남으로 시작되는 4차 티저 영상은 각기 다른 세상을 살던 두 사람에게 찾아온 설레는 변화를 예고한다. 바닷바람에 날려온 정모은의 스카프와 이어진 ‘소리없는 세상에 사랑이 찾아왔다’라는 문구가 운명적 첫 만남을 더욱 기대케 한다. 예상치 못한 재회에 기뻐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짓는 수줍은 미소엔 설렘이 스친다.
정모은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에 집중하는 차진우, 수어로 무언가 마음을 전하는 그의 부드러운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진우를 향해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라는 정모은의 말은 서로의 세상에 낯선 파동을 일으킬 두 사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차진우와 정모은의 달라진 분위기도 심장을 간질인다. 정모은은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수어로, 눈빛과 표정을 언어 삼아 차진우에게 다가간다. 수어가 익숙치 않아 엉뚱한 오해가 생길 때도 있지만 정모은의 반응에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는 차진우의 미소가 두근거림을 안긴다. 여기에 “차진우 작가님 저렇게 웃는 거 처음봐”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는 그의 세상에 찾아온 변화를 기대케 한다.
4차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 신현빈 케미는 멜로 그 자체다” “첫 만남부터 운명” “아이컨택 미쳤다 내 심장도 두근” “정우성 눈빛 진짜 설렌다” “인생 멜로 등극 예감” “추위 녹이는 따뜻한 소통 로맨스 너무 좋다” “배우, 영상, 음악까지 감성 멜로 풀패키지”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사랑한다고 말해줘’ 4차 티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