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이 벌금 1500만원을 냈다고 말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줄리안은 샘 해밍턴의 직속 선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줄리안은 "리포터를 1년 정도 했다"라며 "내가 알기론 해밍턴 형도 잠깐 리포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자신의 이름을 계속 해밀턴이라고 말하자 "해밍턴이다. 방송이 장난인 줄 아냐. 좀 있으면 해물탕이라고 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2002년에 리포터를 했다고 말해 자신이 선배라고 이야기했다. 샘 해밍턴은 "내가 '서프라이즈' 1회에 나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줄리안은 "그때 인터넷이 없던 시대라 내가 잘 몰랐다"라며 바로 인정했다.
전태풍은 "귀화하기 전에 멋있는 이름을 하고 싶었다. 태풍을 하려고 했더니 하지 말라고 만화냐고 장난치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원래 수염을 많이 길렀다. 너무 거지 같으니까 깔끔하게 다니라고 해서 다 깎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염을 기른 샘 해밍턴은 "나는 거지다. 고맙다"라고 외쳐주위를 폭소케 했다.
전태풍은 "24시간 한국어를 쓰려고 노력했다"라며 "왼쪽, 오른쪽도 다 한국어로 했다. 몇 달 지나고 나니까 하승진이 우리 바보 아니라고 다 알아듣는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태풍은 농구 경기에서 '트래시 토크'로 화제를 모았다고 말했다. 전태풍은 "트래시 토크로 벌금으로 1500만원을 냈다. 지금은 아이들 키워야 하니까 자제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태풍은 하승진이 자신의 입을 막으면서 트래시 토크를 막은 적 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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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