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부인' 지드래곤, 간이검사 음성→SNS엔 "사필귀정"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1.06 18: 30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자신의 소셜 계정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6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사필귀정"의 뜻을 캡처해 업로드 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은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지드래곤이 올린 캡처본에는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상세한 뜻풀이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인천 논현경찰서에 위치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을 찾은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 4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에 대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 검사도 요청을 드린 상태"라며 "수사기관이 정확, 신속하게 결과에 대해 빨리 입장 표명을 해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사를 마친 직후 지드래곤이 올린 "사필귀정" 게시글 역시 마약 혐의에 대한 경찰조사를 두고 결국 자신의 결백이 밝혀질 것이라는 뜻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지드래곤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추가 소환 여부는 기록 등을 분석한 뒤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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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지드래곤 소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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