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하루빨리 엄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제시는 5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피식쇼’에서 “아직 난자를 얼리지 않았는데 하고 싶다. 아기를 낳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시는 “아기 낳고 싶은데 그 전에 남자친구를 먼저 만들어야겠다. 지금은 (남친을) 찾기 어려우니까 난자를 얼리고 싶다”며 “내가 지금 34살이다. 내년이라도 당장 아이를 갖고 싶다. 누굴 좀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제시는 그러면서 “한국에서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갖고 싶은데 남편이 없으면 안 되다고 하더라. 왜 안 되나”라며 “인생은 한 번인데 난 정말 아이를 갖고 싶다. 난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인공수정을 통해 비혼 출산한 일본인 사유리에 대해 “사유리 언니를 보고 ‘왜 저 언니가 먼저 한 거야. 내가 1호가 되고 싶었는데’ 싶었다. 근데 사유리 언니가 너무 멋있다. 정말 좋은 엄마”라고 칭찬했다.
제시는 “난 아들보다 딸이 좋다”며 “아들도 좋은데 나이가 들다 보니까 내가 부모님을 너무 사랑하게 됐다. 물론 오빠들도 부모님을 사랑하지만 와이프에게 더 많이 잘 해준다. 내가 엄마 아빠 밖에 모르니까 딸이 최고”라고 첫딸을 선호한다고 했다.
제시는 “딸이 내 눈과 마음가짐을 닮았으면 좋겠다. 나는 조카랑 있으면 ‘너무 예쁘다’고만 하지 않는다. 넘어져도 ‘괜찮다’고 한다. 그럼 더 안 운다”고 교육방식을 드러냈다.
이어 제시는 2세 출산을 위해 “나는 담배, 전자담배, 술도 끊었다”라며 “이젠 담배 냄새도 못 맡는다”고 털어놨다.
하루에 담배를 2갑씩 피웠었다는 제시는 “담배는 한 번에 끊어야 한다. 조금씩 핀다고 끊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끊어야 한다. 근데 진짜 힘들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한편 제시는 현재까지 6~7명의 이성과 교제했었다고 털어놨다. “내가 살면서 6~7명과 사귀어봤다. 오랜 기간씩 만났다”며 “나이를 먹고는 외국인들을 많이 만났다”며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내가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 근데 한국 남자들이 나를 감당하지 못하더라. 나는 나한테 ‘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게 싫다. 나는 독립적인 여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내가 원하는 남자는 나를 더 나아지게 하는 남자”라며 “지금 원하는 남자는 날 더 나아지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남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시는 신곡 ‘Gum’으로 지난달 25일 컴백했다. ‘Gum’은 제시의 다양한 매력을 껌의 다채로운 맛에 비유해 그 어느 누구보다도 당당하며 자신감 넘치는 그녀의 매력을 강조하는 곡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