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관계無"..결국 사상초유의 '이별' 커플 어쩌나 ('지구별')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1.03 23: 53

'지구별 로맨스'에서 보수적인 남자친구와 개방적인 여자친구가 출연, 사상 최초로 이별 커플이 됐다. 
3일 방송된 ENA, 채널S 예능 '지구별 로맨스' 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델로 활동 중인 34세 정승현이 출연, 남자친구는 29세로 한재현이였다.  그는 "만난지 6개월된 남자친구가 있어, 미치겠다"며 등장과 동시에 강력한 한방을 던졌다. 그는 "나만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같아, 을이 된 기분"이라 했다. 

여자친구는 "사랑해서 지켜준다고? 육체적 사랑도 사랑"이라며 "이럴 거면 헤어져!"라 외쳤다. 한 번도 잠자리를 한 적이 없다는 것. 풍자는 "문화재도 아니고 무슨 말이냐"며 황당해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포옹, 키스하고 집에 들여보낸다"며 불만을 폭발, 스킨십도 여자친구가 리드한다고 했다. 전현무는 "어떻게 리드하나"고 하자, 그는 "어떻게 보여드릴 수 없고"라고 말해 폭소, 전현무는 당황했다.
또 여자친구를 '엄마같은 누나'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남자친구는 "사랑하지만 내 시간이 중요하다"며 개인시간이 중요한 모습을 보였다.
혹시 여행계획을 묻자 남자친구는 갈 의향이 있다면서도 "방을 왜 잡나, 그냥 온다"며 당일치기로 여행할 것이라 해 여자친구를 서운하게 했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하룻밤을 보낼 계획도 없다고 했다. 
개방파와 보수파로 극명히 갈리게 된 문제. 혼전 동거에 대해 남자친구는 "말도 안 된다, 동거는 강한 거부감이 있다"며  "만약 동거 경험 있다면 정이 떨어질 것"이라 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사랑하면 동거가능하다, 결혼 전 서로를 파악하는 기회"라며 달라도 너무 다른 가치관 차이를 보였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았다"며 충격 고백, 하지만 오랜 결정 끝에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고 나왔다. 이와 달리 결국 여자친구는 나오지 않았고, 이별을 택했다. 단 2회 만에 헤어진 커플이 나온 초유의 사태. 충격적인 현장에 모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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