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오늘(3일) 공개를 앞두고 캐릭터별 명대사와 스페셜 포스터를 선보여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살아가며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마주하는 우리가 듣고 싶은 위로를 담은 명대사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정다은 “우리 모두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는 경계인들이다”
내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로 전과한 3년 차 간호사 다은은 열과 성을 다해 환자를 돌보지만 실수하며 좌절에 부딪히기도 하고, 환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스스로의 마음도 들여다보게 된다.
꿈과 현실, 불안과 안정, 기쁨과 슬픔 등 우리 모두 경계에 서 있다는 다은의 깨달음은 치열하게 살아가느라 나조차도 잘 알지 못했던 마음을 바로 비추고, 내게 맞는 해답을 조금씩 찾아갈 수 있는 마음의 처방을 제시한다.
#동고윤 “가끔은 본인을 한번 믿어 봐요”
정신건강의학과만큼 환자들이 질환을 숨기고 피하고 싶어 하는 대장항문외과, 이곳에도 환자에게 늘 최선을 다하고 아픔에 공감하는 의사 고윤이 있다.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물론 주변 사람 모두에게 진심인 고윤은 정신병동에서 서툴지만 한 발짝씩 성장해가는 다은을 누구보다 믿고 지지해준다.
자신의 판단이 환자에게 더 나은 선택이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의기소침한 다은에게 고윤은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다은을 향해 건네는 그의 위로는 하루하루가 선택의 연속인 우리에게 보내는 든든한 응원이기도 하다.
#송유찬 “행복이 뭐 별거냐? 지 좋은 거 마음대로 하는 게 그게 행복이야”
다은의 오랜 절친 유찬은 첫 출근한 다은의 고민스러운 물음에 명쾌한 해답을 내려준다. 유찬은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까지 다녔지만 갑작스럽게 사표를 내고 지금은 부모님의 치킨집에서 일하고 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왜 돌연 퇴사했는지 다은을 비롯해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런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기에 진정한 행복을 정의하는 유찬의 대사는 우리 마음 한구석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송효신 “어떻게 내내 밤만 있겠습니까? 곧 아침도 와요”
정신건강의학과 수간호사 효신은 병이 나아질 수 있을지 절망에 빠진 환자에게 희망의 파동을 선사한다. 원래 아침이 오기 전 새벽이 제일 어두운 법이라며 환자들과 어두컴컴한 밤을 함께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는 효신을 통해 시청자들 역시 자신의 아픔을 당당히 극복할 용기를 얻고, 정신병동에서 이들이 다시 맞이할 눈부신 햇살 가득한 새 아침을 더욱 응원하고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함께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항상 밝고 활기차 보였던 다은의 이면을 포착했다. 다정하고 친절한 미소로 환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성실하고 씩씩하게 병동 생활에 적응해가던 다은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며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듯하다. 이런 다은의 심정을 대변하듯 포스터에 담긴 어지러운 크레파스 선들과 그녀의 공허한 눈빛이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진한 울림을 자아내는 명대사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지친 우리 가슴에 치유의 에너지를 충전해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3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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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