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알린 방송인 박지윤이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만들었다.
지난달 27일 박지윤은 “불금이 허전하신 분들이라면 제가 새롭게 시작하는 유튜브 채널 박재즈 한번 들여다봐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새 채널 오픈을 알렸다.
이어 그는 “새 영상은 편집 중으로 이전에 아껴주셨던 영상들을 다듬어 이사 중이다. 6만이 넘는 채널에서 이사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업로드를 멈춘 지 2년이 지나도 기다려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라고 덧붙였다.
‘박재즈’ 채널의 첫 영상은 ‘내가 사랑한 떡볶이 1편+2편’으로 지난달 22일 공개됐다. 아는 기존 ‘박지윤의 욕망티비’에서 올렸던 영상을 재업로드한 것. 박지윤은 설명란에 “유튜브 채널 이전 공사 중입니다. 기존의 욕망테레비 영상 일부는 재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공개할 근황(브이로그)도 열심히 찍어서 공개할게요”라고 전했다.
3일 오전 9시 시점으로 기존 ‘욕망티비’ 공개 영상 3개와 새 쇼츠 영상이 업로드된 상태다. 댓글창은 사용이 중지됐다.
지난 2021년까지 박지윤은 유튜브 채널 ‘박지윤의 욕망티비’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채널은 ‘DS C’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누리꾼들은 ‘DS C’가 전남편인 최동석의 이니셜과 같다며 최동석이 계정주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박지윤이 새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달 31일 이혼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 봐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자 최동석은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다"며 특히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는 것에 대해 "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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