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속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홀로 무대를 꽉 채우는 솔로 아티스트들이 배턴 터치를 하며 컴백 러시를 이어가고 있다.
태민은 지난달 30일 네 번째 미니앨범 ‘Guilty(길티)’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Guilty’는 태민의 관능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곡으로,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퍼포먼스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 중인 댄스 크루 베베(BEBE)의 바다가 참여해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기대케 하고 있다.
남자 솔로 댄스 가수의 계보를 잇는 문종업 또한 지난달 30일 두 번째 미니앨범 ‘SOME(썸)’을 발매하고 2년 3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그룹 B.A.P 출신으로, 지난 4월 종영한 JTBC ‘피크타임’에서 팀 24시로 참여해 글로벌 개인 투표 1위, 팀 순위 최종 3위를 기록한 문종업은 타이틀곡 ‘X.O.X’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노련함과 완숙미, 독보적인 섹시함을 선보인다. 문종업은 타이틀곡 작사에도 참여해 한층 깊어진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제니는 지난달 6일 스페셜 싱글 ‘You & Me(유 앤드 미)’를 발매하고 2018년 ‘SOLO(솔로)’ 이후 약 6년 만에 솔로 컴백을 알렸다. ‘You & Me’는 발매 후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빌보드 글로벌 200 7위, 빌보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위용을 입증했다.
제니에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대체 불가한 ‘트렌디세터’ 이효리가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로 돌아왔다. 이어 17일 ‘여성 솔로 파워’를 꾸준하게 입증해온 선미가 디지털 싱글 ‘STRANGER (스트레인저)’로 컴백해 ‘선미팝’ 장르를 선보였다. 제니, 이효리, 선미는 동시기에 컴백하며 K-POP 1세대부터 3세대까지의 화합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남자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뷔는 지난달 23일 솔로 앨범 ‘Layover(레이오버)’의 타이틀곡 ‘Slow Dancing(슬로우 댄싱)’을 두 가지 버전의 리믹스 음원으로 선보여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샤이니 키가 지난 9월 ‘Good & Great(굿 앤드 그레이트)’를 발매해 저력을 입증했으며, 백호가 지난 8월 박진영의 대표곡 ‘엘리베이터’를 새로운 감성으로 리메이크해 한층 농익은 매력을 발산했다.
솔로 아티스트들의 컴백 배턴 터치는 11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오는 3일 솔로 앨범 ‘GOLDEN(골든)’을 발매한다. 총 11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프랑스 래퍼 DJ 스네이크, 영국 가수 에드 시런,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숀 멘데스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오는 6일에는 갓세븐 영재가 정규 1집 ‘Do It(두잇)’을 발매하고 영재만의 감성을 집약해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다. 남우현 또한 11월 중 컴백을 확정하며 하반기 솔로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