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가 영화 '육사오' 수익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선남선녀' 특집으로 류승수, 에릭남, 딘딘, 유정, 여행유투버 원지가 출연한 가운데 류승수가 기획으로 참여한 영화 '육사오'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승수는 쇼핑을 하다가 김호영을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류승수는 "누가 나를 보고 있길래 봤더니 김호영이 여기 왜 왔냐고 하더라. 마치 바람피다가 들킨 느낌이었다"라며 "호영이가 쇼핑하는 사이에 바로 집으로 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류승수는 "호영라이팅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기가 죽는 편이 아닌데 호영이 옆에 가면 기가 죽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류승수는 "호영이랑 '배틀트립'에서 말레이시아 여행을 갔다. 3박 4일 갔는데 내내 혼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전화만 와도 가슴이 철렁한다. 호영이의 마력에 빠져있다. 선물 보내면 립밤을 보낸다. 혼내기만 하면 모르겠는데 좀 심하면 선물을 하나 준다. 그냥 싫지만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류승수는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뜨게 만든다고 말했다. 류승수는 "영화 '고지전'을 찍었는데 그때 스탭들이 류승수 이번에 상 받을 것 같다고 했다. 너무 기대했다. 시사회 전 날에 성경책을 껴 안고 잤다"라며 "영화를 봤는데 실망이 컸다. 편집이 많이 됐더라. 그때 배우 이제훈이 떴다"라고 말했다.
류승수는 "'고지전'을 찍고 나서 배우를 하지 않겠다고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때 차태현씨가 형 나오라고 하더라. 자기도 영화 '과속스캔들' 하기 싫었는데 그게 잘 됐다고 하더라. 형도 좋은 작품이 올 거라고 기다리라고 했다.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류승수를 보며 "영화 '육사오'가 잘 됐다. 돈 많이 받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류승수는 영문을 몰라하며 "투자사는 돈을 많이 벌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딘딘은 '세상에 이런일이' 새로운 MC가 됐다고 말했다. 딘딘은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섭외가 왔다고 하길래 뭘 해야 되냐고 했다. MC라고 하더라. 개편을 하고 싶은데 남녀노소 알고 어르신, 어린아이들도 좋아하면서 질 낮아 보이지 않는 약간 세련된 사람을 골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SBS교양국 달라졌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MC임성훈 선배님과 비슷한 게 많다. 같은 임씨다. 처음 만났을 때 아버지와 동갑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친구니까 잘해준다고 전해드리라고 하시더라"라며 "체구도 비슷하다. 포스트 임성훈을 뽑으신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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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