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장도연의 데뷔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신동엽 VS 장도연 방광대결 "방광 꽉 잡아!"'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신동엽과 장도연이 만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신동엽을 아버지처럼 모셔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장도연은 대학생 시절, 코미디언으로 데뷔하기 전에 신동엽이 MC로 있었던 프로그램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것. 당시 장도연과 허경환에게 코미디언 공채 시험을 보라고 권유한 것도 신동엽이라고 알려졌다.
장도연은 "빈 손으로 올 수가 없어서 사왔다"라며 술을 선물했다. 장도연은 "이걸 사러 갔는데 신동엽씨 때문에 난리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내가 좋아하는 술을 받을 때 너무 좋다"라며 행복해했다.
장도연은 "개그우먼은 처음 나오니까 어떻게 나올까 고민하다가 요강을 갖고 올까 했다. 많이 마시겠다는 내 의지라고 할 걸 고민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장도연에게 웰컴주로 샴페인을 건넸다. 장도연은 "좋아하는 안주 얘기해달라고 해서 견과류라고 했더니 이렇게 많이 준비해주셨다. 먹고 죽으라고"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도연은 "안주를 정하는 기준이 있나"라고 물었다. 신동엽은 "제작진이 정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지들이 먹고 싶은 걸 갖고 온다"라며 "어떤 건 아까 보니까 치아 자국이 있더라"라고 농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장도연의 하이볼 레시피를 이야기하자 "잘 컸다"라고 칭찬했고 장도연은 스스로 자신이 신동엽 키즈라고 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짠한형' 분위기를 신기해하며 "여기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할 말 없다가도 한 잔 하면 생각난다"라고 응수했다. 장도연은 "기분 좋게 술 먹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탱이 맞는 느낌인가"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장도연을 보며 "역시 내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솔직히 처음에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을 땐 나도 감을 잃었나 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쟤네 토크가 장난 아니라고 얘기했는데 몸 개그를 하고 경환이는 막 500원 그러더라. 하지만 그렇게 지나고 나서 역시 내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도연은 "경환이 오빠랑 동기인데 처음에 나왔을 때 신동엽이 키운 애들이라고 했다. 그래서 덜컥할 때마다 신동엽 선배가 무슨 생각을 할까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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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