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와 신기루가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에서 멈출 수 없는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30일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에서 박나래와 신기루는 음식 앞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두뇌싸움으로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와 신기루는 주사위를 던져 해당 칸의 음식을 획득해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점심게임 미션 ‘비빔 마블’을 본격 시작했다. 시작에 앞서 박나래는 차돌박이, 꼬막, 육회 등 덩치들의 허기를 채울 각종 요리 재료들을 소개하며 입맛을 돋웠다.
신기루는 제육볶음, 양념게장 살에 이어 차돌박이를 획득하자 기립 박수를 쳤다. 반면 시작부터 참기름과 들기름에 걸린 나래 팀은 리셋 황금 카드를 뽑으며 지금까지 넣은 재료를 모두 빼야하는 일촉즉발 위기로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신기루는 “우리는 더 이상 원하는 게 없어. 산해진미가 여기 다 있다”며 손으로 직접 비빔밥을 비볐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양에 그녀는 의리게임을 제안했고, 네 번째 순서가 된 그녀는 얼마 남지 않은 비빔밥을 서장훈과 함께 나누며 끈끈한 의리를 나눴다.
식사를 마친 덩치들은 수중 미션 장소로 이동, 신기루는 부표의 악몽이 서려 있는 수영장을 발견하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3.5cm 두께의 수중 양탄자에 올라가야 하는 팀 미션이 시작됐고, 마지막 주자 박나래는 양탄자 가운데를 향해 돌진했다. 흔들리는 양탄자에 가까스로 승선한 그녀는 물이 코로 들어가는 사투 끝, 일어서는데 성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느덧 저녁 시간이 찾아왔고, 박나래와 신기루는 10종류의 라면을 먹고 자신 있는 5개의 라면 이름을 맞추는 ‘덩치들의 기억법’ 미션에 돌입했다. 박나래는 식감부터 국물 맛을 분석하며 ‘라믈리에’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신들린 듯 라면 특징을 읊으며 절대 미각을 과시하기도.
그런가 하면 신기루는 유연덩치 선발대회에서 충격적인 유연성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박나래의 지목으로 유연성 대결에 나선 자칭 ‘인천 손연재’ 신기루는 있는 힘껏 팔을 쭉 뻗었으나 –5cm를 기록하며 이규호에게 패하고 말았다.
방송 말미에는 ‘먹찌빠’의 승부 결과가 공개됐다. 장훈 팀의 신기루는 나래 팀과 0.2kg 차이로 승리하며 기쁜 마음을 폭발시켰다.
각기 다른 미션으로 일요일마다 시청자들의 배꼽을 책임질 박나래와 신기루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되는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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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