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이 의료진의 오진으로 생명이 위험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29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샤론 스톤은 최근 패션지 보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사들이 내가 뇌졸중을 실려 온 것을 보고 '가짜'라고 생각해 돌려보냈다. 위험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샤론 스톤은 과거 뇌졸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2001년 9일 동안 뇌출혈을 앓았고, 매우 쇠약해졌다. 그리고 난 빠르게 회복하지 못했다. 회복하는 데 몇 년이 걸렸다"라며 "이후 내 대사를 기억할 수 없었고 꽤 오랫동안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난 (할리우드에서) 뒤로 밀려놨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샤론은 인터뷰를 통해 "몇 년 전 병원에 실려 가기 직전, 머리에 '번개가 치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졌다"라며 "실신한 후 들 것에서 깨어났다. 어디로 가는지 물었더니 "뇌 수술"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의료진들은 나의 증상에 대한 내 설명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고, 결국 뇌출혈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 결과 첫 번째 혈관 조영술에서 그것을 놓치고 말았다. 명백한 의료 사고이자 오진이었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9일 동안 뇌출혈 투병을 겪어야만 했다.
샤론 스톤은 "당시 경험에서 배운 것은, 의료 환경에서는 특히 여성 의사가 없을 때 여성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말더듬증과 심한 뇌 발작을 치료하기 위해 매일 약을 먹고 있다. 시력에도 영향을 받았으며, 회복 초기 단계에서 기억력 상실을 겪었다. 그 모든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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