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열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Stray Kids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일환 단독 콘서트를 열고 10만 명의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첫 돔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투어는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으로 진행한 돔 투어였지만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한국과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0회 공연을 개최하는 대규모 돔 투어로 열려 스트레이 키즈의 독보적인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을 시작으로 나고야 반테린 돔, 오사카 교세라돔,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거쳐 이날 도쿄돔에서 돔 투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 스트레이 키즈는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일본 4대 돔 공연장 입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투어는 사전 응모만 250만 건을 돌파했고, 일반 예매 오픈 후 전회차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대세 그룹 다운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투어를 통해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약 7만 5천명,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약 7만 6천명,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약 9만명, 도쿄돔에서 약 10만 명을 동원하며 총 3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나 함께 호흡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꿈의 무대라 불리는 도쿄돔에서 펼친 첫 단독 콘서트로 의미를 더한 바, 공연에 앞서 OSEN과 만난 현지 팬들은 스트레이 키즈의 도쿄돔 입성을 축하하며 스트레이 키즈를 향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한 스트레이 키즈의 강점은 단연 음악. 현지 팬들이 스트레이 키즈를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된 경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유튜브 영상과 뮤직비디오다. 대부분의 팬들이 친구가 보여준 스트레이 키즈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스트레이 키즈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스트레이 키즈의 현지 인기가 대단하다며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쏟아냈다. 마코와 나오카, 렌 씨는 “스키즈의 음악적인 면이 멋있다. 무대에서는 멋있고 스테이지를 내려오면 귀여운 갭이 좋다”고 밝혔고, 고등학교 친구들인 마나, 히마리, 아미 씨는 “퍼포먼스를 잘하고, 직접 작곡한 노래들이 좋다. 노력을 많이 하는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나츠리와 하이토 씨는 “멤버들의 얼굴이 잘생겼고, 작곡 센스가 좋다. 그 두 가지의 갭이 좋다”고 설명했고, 하오리와 유코 씨는 “독특한 노래가 중독적이었다. 음악을 만드는 재능이 멋있다. 다른 그룹에 비해 노래가 중독성이 있다. 사람을 대할때 배려심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처럼 도쿄돔 첫 입성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기대에 부응해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4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30곡이 넘는 무대를 완벽한 라이브로 소화하며 ‘공연 맛집’ 다운 열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첫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1월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5개월 만에 새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와 타이틀곡 '락 (樂)’으로 돌아오는 스트레이 키즈가 또 어떤 음악으로 전세계 팬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