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 때 102kg..비계로" 유지태, 책임감으로 만든 탈 동양인 급 피지컬 (빠더너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0.29 17: 30

배우 유지태가 캐릭터를 위한 피지컬 노력을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오당기] 새로운 MC 유지태와 오지 않는 김치찌개를 기다리며 (올드보이, 봄날은 간다, 신문배달 썰, 김효진 배우, 유지태 교수님, 세 가지 꿈 배우 감독 복지사)'란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초대된 배우 유지태는 "제 인생의 음식은 김치찌개"라며 스팸이 아니 돼지고기를 그야말로 '숭덩숭덩' 넣은 찌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4,5학년 쯤에 신문배달을 잠깐 했다. 석간을 돌리고 나면 엄청 배가 고프다. 끝나고 보급소에 가면 형들이 이제 음식을 만들어 놓는다. 형들이 양은 냄비를 그냥 부르스타에 올려놓고 김치에 돼지고기 한 근을 츅츅츅츅 해서 팍 넣고 끓인다. 근데 그렇게 맛있더라. 그 때부터 이제 김치찌개 마니아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유지태의 아들이 '아빠는 김치찌개 있으면 살 못 뺀다'라고 한다고. 
어릴 때 뚱뚱했다는 그는 "신문배달 하면서 돌리다가 쓰려졌다. 그렇게 살이 확 빠지더라"라고 체형이 변한 계기도 설명했다.
디즈니+ '비질란테'에서 피지컬 깡패 조헌 캐릭터를 위해 운동과 식단으로 현재 100kg까지 증량하며 '책임감 있게' 몸을 만들었다는 그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유지태는 과거 마르고 예쁜 몸매였다고. 하지만 홍상수 감독의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하며 102kg까지 찍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저씨 느낌을 내기 위해서 완전히 비계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지태는 "몸이 확 가더라 그 때 체질이 변해서 먹으면 무조건 불어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본인의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이제 압도적인 피지컬의 대명사가 된 그는 탈 동양인 급 몸이란 말에 "한국배우가 피지컬이 좋다는 거 보여주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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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빠더너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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