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아론 카터(Aaron Carter)의 아들(2세)이 아론 카터가 진정제를 복용한 후 실수로 욕조에서 익사한 지 거의 1년 만에 의사와 약국을 고소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론 카터의 두 살배기 아들 프린스턴 가사 카터(Princeton Lyric Carter)가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 욕조에서 아론 카터가 숨진 채 발견된 지 거의 1년 만에 부당 사망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의사와 약국이 아론 카터의 판단력과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부적절하게 처방하고 조제함으로써 아론 카터의 죽음에 역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TMZ가 입수한 법적 문서에 따르면 의사들은 어떠한 의학적 정당성도 없이 하이드로코돈, 옥시코돈, 알프라졸람을 처방했다.
소송은 또한 카터의 알려진 정신 건강 병력 및 정신 질환과 결합된 약물이 그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후에 아론 카터가 허핑이라고도 알려진 압축된 디플루오로에탄을 흡입하고 자낙스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알프라졸람을 섭취한 후 익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검 결과에서도 아론 카터는 욕조에 있던 중 물질의 영향으로 물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소송은 프린스턴의 어머니이자 아론 카터의 파트너였던 멜라니 마틴이 아들을 대신해 진행하고 있다. 소송에서는 불특정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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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론 카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