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선균, '마약 혐의' 진술 거부한 적 없었다 "사실무근"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0.29 12: 50

 배우 이선균 측이 마약혐의에 관해 진술을 거부했다는 일부 보도에 반박했다.
29일 이선균의 변호인 측은 OSEN을 통해 "어제(28일)는 원래 검사받기로 한 일정이었다. 그래서 휴대전화를 제출했고, 예정된 검사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28일 오후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마약 의혹이 불거진 후 10일 만의 조사였다. 이날 취재진 앞에 나선 이선균은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여러 차례 사과하며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이 출석에 앞서 사죄의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0.28  / soul1014@osen.co.kr

또한 “소속사를 통해서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면서 "그리고 지금 이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다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마약 투약 여부와 유흥업소 실장 A씨에 관해 묻자 그저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선균이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2023.10.28  / soul1014@osen.co.kr
약 1시간 후,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선균은 다시 한번 취재진 앞에 섰다. 무엇을 중점적으로 소명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선균은 "오늘은 휴대전화 임의제출했고,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을 잘 응하고 왔다. 추후에 조만간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 그때 성실히 답변에 임하겠다"라면서 "일단 저를 지지하셨던 모든 분에게 큰 실망감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추후에 있을 조사를 성실히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이날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찰 조사 당시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 진술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의 변호인 측은 "일부 언론에서는 (이선균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하던데, 사실이 아니다. 진술을 거부할 의사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수사 일정을 외부에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조만간 정식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달받았다. 심문과 관련해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면 출석해서 잘 말씀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A실장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내사자로 알려졌으나, 경찰의 내사 결과 이선균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이선균 배우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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