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수이가 대결 무대를 팬미팅 현장으로 둔갑시키며, 무결점 청순 발랄 미모로 남심을 뒤흔들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송수이는 24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완벽한 배우들의 습격'에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 정유민, 강신효, 진지희, 이민영, 전노민, 오승윤, 이명훈과 함께 출연해 손태진, 에녹, 신성 등 트롯 스타들과 불꽃 튀는 노래 대결을 펼쳤다.
박나래 팀의 막내로 출격한 송수이는 장미단 막내 박민수와의 '막내 대결'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긴장감도 잠시, 박민수가 송수이를 향해 "나이가 어떻게 되시느냐"라고 사심을 드러내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박나래는 "나이를 왜 물어보냐, 이게 소개팅이 아니다"라며 몰아가기에 나섰고, 양세형은 "나이랑 대결이랑 무슨 상관이냐, 이 프로그램이 '나는 솔로'인 줄 아느냐"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몇 살처럼 보이느냐"라는 송수이의 질문에 박민수가 "열아홉, 스물 정도 되어 보인다"라고 대답하며 로맨스가 무르익은 가운데, 선 후공을 정하기 위한 '눈 피하기 게임'이 펼쳐졌다. 지켜보던 손태진은 "민수 100퍼센트 진다", 신성은 "저걸 어떻게 이겨"라며 패배를 호언장담했다. 게임이 시작되자 송수이의 윙크+손키스 공격에 박민수가 빠른 포기를 선언, 설렘 지수를 한층 높였다.
미모로 선공을 얻어낸 송수이는 세샘트리오의 '나성에 가면'을 열창, 달콤한 목소리와 상큼한 무대 매너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대결 상대인 박민수는 임영웅의 '사랑역'으로 89점을 획득, 95점을 기록한 송수이에게 패하며 굴욕을 당했지만 "졌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다"라는 패배 소감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또, 송수이는 코너 속의 코너 '눈으로 보는 OST-완벽한 뮤직 드라마'에서 '파리의 연인' 김정은으로 깜짝 변신해 시선을 강탈했다. 송수이는 박신양으로 변신한 손태진과 함께 명장면 "애기야 가자" 씬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완벽하게 재탄생시키는가 하면, "내 안에 너 있다" 박민수와 삼각관계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송수이가 정유민의 철없는 전 시누이이자 명품 감초 역할로 활약할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28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불타는 장미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