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인 12월 말에는 알릴 계획”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펜싱 여제의 새로운 사랑에 축하 박수만 쏟아질 줄 알았건만. 그의 피앙세를 두고 무수한 ‘썰’들이 쏟아지고 있다. 각종 의혹에 법적대응 경고장으로 맞서고 있는 남현희와 전청조가 결혼 전 모든 의혹을 해소시킬 수 있을까.
남현희는 지난 23일 공개된 잡지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와 내년 1월 재혼을 발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전청조는 승마를 전공했으며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사업에 몸을 담았다. 이들은 전청조가 비즈니스 업무 차 펜싱을 배우고자 남현희와 인연을 맺었고 사제 관계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재혼 발표 후, 각종 온라인에서는 전청조의 성별 의혹과 과거 행적 등에 물음표가 쏟아졌다. 재벌 3세라고 소개됐지만 국내에 알려진 이력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이 그랬다.
이에 남현희는 SNS를 통해 “축하해 주시는 분들 걱정 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하다.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겠다.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것 같다. 걱정해 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 싶은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새 연인을 지키기 위해 경고장을 빼들었다. 자신과 전청조, 엄마의 이혼과 새로운 가족 변화를 겪게 된 어린 딸을 위해서였다.
그럼에도 의혹은 날이 갈수록 더욱 부풀어오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전청조의 여고 시절 모습이라는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됐고 동창생들이라는 네티즌들의 증언도 등장했다. 심지어 그가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 보도까지 불거진 상황. 하지만 이런 반응을 예상했다는 전청조는 사업적인 이유로 당장이 아닌 12월 말에는 해명할 계획을 언급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과 관련해 스스로 의혹 해소에 나서겠다는 입장인 것.
더불어 법적인 경고는 확실히 날렸다. 전청조는 24일 개인 SNS에 "저라는 사람의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저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삼가 부탁드립니다"는 경고문을 게재했다.
남현희와 전청조가 연일 쏟아지는 의혹에 관해 약속한 12월에는 입을 열게 될지 궁금해진다.
한편 26년간 펜싱 선수로 활약한 남현희는 '미녀 검객', '땅콩 검객'으로 불리며 국민의 응원을 받았다. 2011년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과 2011년에 결혼했고 2019년 12월 은퇴 후 후배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두 사람은 딸 한 명을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12년 만인 지난 8월 이혼했다. 남현희는 이혼 2개월 만에 재혼 소식을 알린 셈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