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유부남들의 위험천만 대화 "아내 눈치에 화장실 숨어"[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0.25 08: 53

'신발벗고 돌싱포맨' 유세윤, 장동민, 김대희, 홍인규가 아슬아슬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24일 방영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유세윤, 장동민, 김대희, 홍인규가 등장했다. 탁재훈은 "너희 중 누가 형님이냐"라고 물었다. 제일 큰 형인 김대희는 “나이는 내가 제일 많은데, 장동민이 사업이 잘 돼서 가장 큰 형님이다”라고 말했다.
유세휸은 “장동민이 세계 홀덤 대회에서 상을 탔다”라며 장동민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자 탁재훈 등은 "너는 공개적으로 카드를 치네"라고 말해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준호를 저격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의 입담에, 게스트 네 명은 지지 않았다. 예컨대 간식으로 나온 수많은 빵의 출처가 이상민인 걸 알자 모두 야유를 보냈다. 이상민은 “네 여자친구인 김지민이랑 같이 프로그램을 하나 했는데, 소상공인 분들을 돕는 취지로 찍은 게 있다. 혼자서 열심히 빵 만들어서 파시는 분이 계셔서, 그분이 예뻐서 많이 사온 거다”라며 좋은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탁재훈과 장동민 등은 “예쁘다고?”라며 눈을 희번득댔고, 이상민은 “마음이 예쁘다고!”라며 소리를 버럭 질러 답답함을 표현했다.
유세윤, 장동민, 김대희, 홍인규, 김준호는 현재 타사 방송에서 '독박투어'로 출연 중이다. 타 방송에서 ‘독박투어’를 진행 중인 이들은 여행 비용을 두고 여행을 하는 예능이다. 이상민은 “니네가 진짜 사비를 써서 여행을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너희가 돈이 어디 있어서 돈을 써 가며 여행을 가냐”라며 잔소리를 했다.
이어 탁재훈은 “그런데 돈을 써 가면서 나온다고? 결혼한 녀석들이”라고 말해 유부남 게스트들의 입을 뻥긋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유세윤은 “우리끼리 친해서 솔직히 프로그램 찍으러 가면 정말 즐겁다”라며 능글맞게 넘어가려고 했으나, 탁재훈이 “와이프들은 가면 안 되냐?”라고 묻자 말문이 막히듯 가만히 있었다. 유세윤은 “‘독박투어’ 제작진이 부부 투어를 제안했다. 그래서 미쳤냐고 했다.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왜 찍는데!”라며 격노했다.
탁재훈은 “김준호가 언젠가 결혼할 것 같다, 손 들어 봐라”라며 이들을 놀렸다. 유세윤은 “언젠가 결혼할 거 같다”라고 말했고, 김대희는 마지못해 손을 들었다. 탁재훈은 “그럼 못 할 거 같은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다. 홍인규는 "못할 거 같다. 그런데 연애만 해도 좋지 않냐"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김대희는 집에서 혼자 쉬고 싶으면 어떻게 하냐”라며 물었다. 김대희는 “저만의 공간이 있다. 와이프 기분이 좋으면 소파에서 쉴 수 있다. 아내의 기분이 안 좋은 거 같으면 화장실에 있다”라고 답했다.
김대희는 “화장실에서 가장 오래 있는 시간은 한 시간뿐이다”라면서 그다지 피해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요새 남편들이 유튜브를 화장실에서 많이 본다”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나도 화장실에서 유튜브 본다”라며 공감했다.
장동민은 “눈치가 보여서 화장실에서 유튜브를 본다. 20~30분 지나면 와이프가 ‘오빠 뭐해?’라고 하면 나간다. 안방 화장실은 반투명 화장실인데, 유튜브를 보려고 하면 애기가 와서 유리벽을 짚고 서 있어서 못 본다”라면서 "그래서 좋다는 거다"라며 황급히 말을 끝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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