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박준규는 외롭게 자라서 외로움이 싫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원조 카리스마 배우 박준규가 아내 진송아의 손을 꼭 잡고 상담소를 방문했다.
진송아는 남편이 사기 결혼 당했다는 말을 한다고 밝혔다. 박준규는 갱년기라는 와이프에 대해 “짜증 내고 말도 안되는 걸로 욱한다”라고 설명했다. 부쩍 짜증이 많아진 아내애 대해 박준규는 “갱년기 너무 오래가. 2~3년 앓다가 마는게 아니라 10년이다”라고 덧붙였다.
진송아는 “평소 무디다. (근데 갱년기 이후로 언젠가부터) 속에 열이 확 난다”라고 설명했다. 박준규는 “제가 냉면을 좋아한다. 다 맞춰줬다. 20년 지나서 찬 걸 싫어하는 걸 알았다. 단 한 번도 싫다고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로 반대되는 성향임에도 결혼 생활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진송아는 “박준규라는 사람 자체에 멋짐에 반해서 먼저 대시했다. 이 사람의 본질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 된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박준규는 “화장실 문을 잠가본 적이 없다. 열어놓고 살았다. 화장실 문 잠그고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한거?”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진송아는 친구들 모임에서도 끝이없이 오는 남편의 전화에 친구들이 불편해한다고 밝히기도.
화장실도 따라가냐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진송아는 “심심하다고 부른다”라고 답했다. 새벽 축구도 따라간다는 진송아는 “저는 스포츠를 싫어합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은영 박사는 “박준규 선생님의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혼자 있는게 힘든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준규는 “아버지는 팬들이 먼저였고, 저는 정말 외롭게 자랐다”라며 아버지 故박노식을 언급하기도.
진송아는 “제가 어디서도 안 한 이야긴데 이상하게 하게 된다. (남편에게) 가장 서운한건 배우가 하고 싶었던 내 꿈을 물어보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진송아는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물어봤다. 남편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진송아는 “당시에는 아버님이 배우는 집안에 한 명만 하라고 했다. 사랑에 눈이 멀어서 ‘제가 그만두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그만뒀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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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쳐